시선을 사로잡고, 여심을 유혹하는 풀빌라펜션. 그 나름의 이유!

팍팍한 일상 속에서 문득 ‘울컥’ 하며 오만 가지 생각이 드는 어느 날.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은 좋지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함에 어딘가 훌쩍 떠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저 느긋하게 머무는 그 자체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프라이빗 공간.

      강원도 영월의 산세가 감싸안은 프레임하우스 

강원도 영월군,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와 굽이치는 청정 계곡 사이에서 자연의 품 속에 모던하게 자리잡은 풀빌라펜션 『프레임하우스』가 그렇다. 눈부신 천혜의 풍광 속에서 하얗게 빛을 반사하는 세 동의 건축물.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이 펜션이라기보다는 갤러리 건축물에 가까운 『프레임하우스』는 평생을 인테리어와 건축 관련 사업에 몸담았던 부부가 오랜 시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공들여 만들어낸 애정 어린 작품이다.

   “인생이 담겨 있는 풀빌라하우스”

그림 같은 한 폭의 자연을 건축이라는 틀에 담아 우리네 마음의 창을 치유한다는 컨셉 아래 전문가의 안목과 정성이 담긴 펜션의 모든 시설들은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행자를 배려하는 섬세함에 더욱 머물고 싶은 묘한 끌림을 불러일으킨다. 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시설,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는 커플들의 마음까지 담았으니 탐날 수 밖에.. 

그렇다면 펜션 내부는 어떨까. 영월의 살아 숨쉬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개별 테라스와 최고급 노천스파, 그리고 이태리와 독일에서 수입한 명품 가구와 조명 등으로 구석구석 감성을 담은 10개의 객실은 유니크함을 주는 동시에 창 밖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아늑함을 더해준다. 거기에 밤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천창이 있거나, 매직글래스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는 등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특별함을 선보이고 있으니 그저 하룻밤을 묵어가더라도 무언가 신선한 느낌을 안겨주는 곳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뿐만 아니라 이곳에 머무는 동안은 어떻게 놀아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낮에는 객실 별로 딸려 있는 전용 수영장에서 유유히 수영을, 시원해지는 저녁 무렵에는 청량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바비큐 파티에 와인이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슬로우시티 영월, 힐링의 시간”

한편 『프레임하우스』 에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면 영월군에서의 특별한 경험도 함께 추억으로 담아가는 것을 잊지 말 것. 영월군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김삿갓면에 위치한 『프레임하우스』는 그 주변이 강원도가 조성한 계곡 트레킹 코스인 외씨버선길과 근접해 있어 자연을 벗하며 걷기 좋다. 특히 제 열두째길, ‘김삿갓 문학길’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행적을 따라 자연을 벗하며 걷고, 길 속의 박물관을 관람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별마로 천문대와 한반도 지형을 비롯한 영월 10경의 관광 코스도 있으므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보자.

– 에디터 서세라 / 사진제공 프레임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