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의 정원’을 만나는 허브테마파크, 봉평 <허브나라>
도시에서 긴 겨울을 지내다 보면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 따스한 봄 햇살, 알록달록한 꽃들, 푸르른 나무와 풀 내음……. ‘봄’이다. 여기 우리를 따스한 봄의 정원으로 안내해 줄 여행지가 있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거대한 유리온실이 있어 한 겨울에도 다양한 식물과 허브를 관람할 수 있는 곳.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허브나라>다. 뿐만 아니라 눈 덮인 허브가든을 산책하고 무료로 얼음 썰매도 즐길 수 있어 계절을 오가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최초의 허브테마파크
<허브나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테마파크로, 개장한 지 20여년이 넘은 대규모 농원이다. 2009년에는 환경부의 “숲과 문화 생태계” 부문에 선정된 대표적인 자연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봄에는 화려한 봄 꽃들의 향연을, 여름에는 시원한 홍정계곡을,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명소이다. 강원도의 산과 바다가 가까워 중간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이곳에는 약 만여평의 밭에 100여종 이상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는데, 놀이공원처럼 9개의 아기자기한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세 가든을 시작으로 다양한 석조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 락 가든, 벌과 나비의 천국인 나비 가든, 동화 속 풍경을 옮겨놓은 듯한 코티지 가든,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하는 허브와 꽃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 가든, 식물의 갖가지 빛깔을 중심으로 꾸며진 팔레트 가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가든, 사계절 내내 향긋한 유리 온실, 산새들이 사는 곳 새초롱 마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웰빙 허브 요리
눈과 코로 허브를 즐겼다면 신선한 허브를 맛보면서 여유있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허브나라>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자작나무집’에서 직접 기른 신선한 허브와 야채로 차려진 건강 요리를 즐겨보자. 허브닭찜, 허브비빔밥, 허브함박, 허브카레 정식 등이 대표메뉴로 모두 완벽하게 오감을 만족시킨다. ‘베이커리맘’에서는 맛 좋은 허브 빵과 쿠키를 구입할 수 있는데,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허브티와 곁들여 맛볼 수 있다.
특별한 문화체험, 허브박물관과 만화갤러리
봄의 정원을 거닐며 허브 향을 만끽하고 맛있는 허브요리로 배를 채웠다면 <허브나라>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박물관과 갤러리를 구경해보자. ‘허브박물관’은 허브의 역사부터 세계의 허브, 허브 이용법, 아로마테라피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터키의 카펫트와 도자기, 토기 등의 민속공예품으로 꾸며진 ‘터키갤러리’는 이국적인 문화공간이다. 70~80년대의 만화와 교과서 등이 전시되어 있는 ‘만화갤러리’는 부모와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다. 5월~10월중에 <허브나라>를 방문한다면 이문세의 야외공연과 허브 향초 만들기, 허브 베이킹 등의 체험 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변 여행지 추천
<허브나라>에는 펜션도 마련되어 있으니 숙박하면서 천천히 여행을 하는 것도 좋다. <허브나라>에서 즐길 거리도 많은 데다가 주변에 좋은 여행지들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홍정계곡, 이효석 문학관, 무이예술관,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 대관령 목장, 오대산 월정사, 평창 한우마을, 특수전시관 와카푸카, 한국앵무새학교, 웰컴투동막골셋트장, 강릉경포해수욕장 등이다. 겨울에는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SMART INFO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길 225
전화번호 033-335-2902
홈페이지 http://www.herbnara.com/
영업시간 매일 09:00-17:30 (11~4월) / 매일 09:00-18:00 (5~10월)
입장료
[ 11월~4월 ] 성인 5,000원 / (단체) 4,000원
[ 11월~4월 ] 우대 3,000원 / (단체) 2,000원
[ 5월~10월 ] 성인 8,000원 / (단체) 6,000원
[ 5월~10월 ] 우대 5,000원 / (단체)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