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꽃과 나무를 만나다, 한국자생식물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꽃으로만 조성된 최초의 자생식물원이다. 그렇기에 다른 식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의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들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개방을 하지 않으니 자연을 즐기기 좋은 4월~10월 사이에 강원도의 토종 자연 속으로 소풍을 떠나보자.
할미꽃과 동자꽃의 정원
한국자생식물원을 둘러볼 때에는 여유있는 걸음걸이로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더 섬세하기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장미나 튤립과 같이 화려하고 익숙한 꽃은 없지만 할미꽃과 동자꽃, 개별꽃, 깽깽이풀 등 우리말 이름이 붙여진 독특하고 소박한 자생 식물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 희귀멸종위기 식물은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식물들일 수도 있다. 실내전시장의 영상물을 통해 종합 안내를 받은 뒤 실내 전시장과 재배단지, 생태식물원을 따라 천천히 관람하다 보면 아름다운 우리 꽃의 세계에 빠지게 될 것이다. 식물 몇 종류는 한국자생식물원에서 판매도 하고 있으므로 문의를 한 뒤 구입하면 된다.
드라마 <여름향기>의 동화 같은 풍경
한국자생식물원은 빼어난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2003년에 송승헌,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였기 때문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드라마나 영화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한국자생식물원에 방문할 때에는 카메라를 꼭 챙겨가야 할 이유다.
SMART INFO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403
전화번호 033-332-7069
홈페이지 http://www.kbotanic.co.kr/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17시까지 입장가능), 월요일 휴무(공휴일인 경우 월요일 개원, 화요일 휴무)
입장료 어른 5000원 / 소인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