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뭐가 있을까. 일단 수도권의 북쪽이라는 것. 유명한 문화공간 헤이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파주>의 한 장면이 스치기도 하고, 박찬욱감독의 저택 사진이 떠오를 수도 있다. 파주는 가평, 양평 등에 비해 여행지로는 덜 익숙한 지역일 수도 있다. 그런데 파주는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곳이다. 생각보다 넓고, 다양한 환경과 문화가 공존한다. 농지나 산 같은 자연도 있고, 문화시설도 풍부하고 출판/디자인단지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곳곳에 여행지가 많다. 파주의 매력을 느껴보는 여행을 떠나보자.
많이들 알다시피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지역이다. 남부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파주 프로방스 마을은 건축물마다 다양한 색이 만연해 들어서자마자 눈이 즐거워진다. 작은 마을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상점들을 하나씩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화덕피자, 수제스테이크 등의 맛보장 레스토랑, 내로라하는 바리스타들의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까페들 (애견까페도 있다), <생활의 달인>에 방영되기도 했던 너무도 유명한 빵집 류재은 베이커리, 소규모 소량생산으로 고유의 디자인을 뽐내는 옷과 소품가게. 이 가게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여기서 더 좋은 것! 마을 길들을 이어주는 돌계단, 곳곳에 자리한 정원과 연못은 이국적인 느낌을 제대로 살려준다.
즐거운 마음 덕에 한껏 돋은 식욕을 어디를 가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허브키친>을 추천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커리라이스, 리조또, 스파게티, 스테이크, 수제돈까스, 볶음밥 등이 주 메뉴이고, 가격은 1만원에서 1만5천원 정도이다. 본 메뉴뿐 아니라 피클도 맛있고, 허브 물도 자꾸자꾸 마시게 된다. 인테리어가 예쁘다는 건 두 번 세 번 말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영업시간은 11시~22시.
Public Transportation : 합정역 2번 출구에서 2200번 직행버스를 타고 약 40분 소요 후 성동리사거리에서 하차. 도보 10분
Open days & hours : 매장 영업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