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내천이 만나서 어우러지는곳, 아우라지
아우라지는 동강의 지류인 골지천과 송천이 만나는 장소다.
두개의 내천이 만나 어우러진다 하여 여량면이라는 지명보다 아우라지라는 말이 더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이 더 유명한 이유는, 바로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두개의 물은 만나는데,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만나지 못하였다. 한국 전통의 정서인 “한”과 “노래”가 만나 수백년을 불려져 온 그 시작점.
멋진 경치와 예쁜 산책로. 최고의 데이트코스
아우라지 골지천으로는 멋진 다리가 놓여져 있다. 송천방향의 다리는 아직 공사중인듯, 건너보진 못했지만
멋진 경치와 함께 잘 정비된 산책로를 벚꽃을 배경삼아 걸을수 있다.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도 들으며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멋진 데이트를 즐길수 있는 장소다.
많은이야기가 있는 아우라지
물살이 빠르고 힘찬 송천은 남성성이 있다하여 양수라 불리고,물살이 느리고 물색이 젖빛인 골지천은 여성성을 띄어 음수라고 불리운다.
여름에 양수가 많으면 홍수가 나고, 음수가 많으면 장마가 멈춘다는 말도 있다.강을 사이에 둔 마을에 살고있는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기로 한날 홍수가 나서 만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며 강가에서 서로를 애타게 부르는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뱃사공들이 노래로 만들어 불렀던 것이 정선 아리라의 시초가 되었다.
특히 조선시대 경복궁 건립을 위해 필요한 소나무를 이곳에서 똇목을 이용해 한양으로 보냈다고 한다.그래서 매년 7월, 아우라지에서는 뗏목축제를 열어 그시대의 목재운반방법을 재연하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선 레일바이크의 종착역, 아우라지역
구절리역에서 시작하는 정선의 명물 레일바이크는 예전 석탄을 나르던 그대로의 철길을 7.9km달려 아우라지역에서 멈춘다.이곳에는 어름치의 모양을 본따 만든 어름치카페와, 식당,펜션, 카페 등이 모여있는 작은 공원이 나온다.한적한 공원을 거닐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강가에 앉아 낚시를 즐기기도 하고, 여러가지 놀거리, 즐길거리가 이야기와 어우러진정선의 아우라지 였다.
[교통정보]
영동고속도로→하진부IC→59번 국도→33㎞→나전→좌회전→42번 국도→9㎞→아우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