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골목, 작은 마을의 변신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보이는 성곽을 따라 오르거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뒤편으로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아기자기한 마을이 등장한다. 낙산공원 밑에 위치한 이화마을은 ‘공공미술추진위원회’에서 Art in city 2006이라는 이름으로 소외된 지역의 시각적 환경을 개선하고자 프로젝트를 펼쳤다. 약 7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동네의 허전한 벽면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고 볼거리가 될만한 조형물들을 설치했다. 그 결과 이화마을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고 한국인들을 넘어 일본인과 중국인 등 외국인여행객들도 작은 이화마을 골목으로 찾아 들어오는 추세다.
인생샷 무한생성
이화마을을 꾸민 작가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 아닌, 이화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기억을 가미해 더욱 뜻 깊은 작품으로 완성했다. 새로 태어난 이화마을은 알록달록한 이탈리아의 소도시 친퀘테레가 부럽지 않다. 건물 곳곳이 형형색색 고운 색들과 그림으로 가득하다. 여느 스튜디오의 배경이 부럽지 않은 이화마을 그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생성된다. 인기가 많은 날개벽화, 물고기 계단벽화 등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림은 필수다.
SMART INFO
주소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70-11
가는 법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56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