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데이트가 되는 시간, <이케아 광명점>
쇼핑이 데이트가 될 수 있을까
사실 “남자친구와 쇼핑하기”는 여자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실현하기가 쉽지 않은 데이트이기도 하다. 인터넷상에서 유머로 떠돌던 두 장의 그림이 있었다. 여자는 쇼핑할 때 백화점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반면, 남자는 필요한 물건(예를들면 모자)이 있으면 모자 매장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으로 쇼핑이 끝나는 것. 쇼핑을 즐기는 패셔니스타 남친이라면 물론 예외겠지만 우리의 평범한 남자친구들은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케아에서라면, 쇼핑이 하나의 즐거운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이정도면 가구 테마파크가 아닌가
이케아는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가구 테마파크같다. 특히 한국의 이케아 광명점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이다. 테마와 컨셉별로 비치된 각종 가구들이 잘 배치되어 있는 쇼룸은 거대한 인형의 집이나 모델하우스처럼 보여 남녀노소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반 가구점에서는 가게 주인의 눈치를 봐 가며 비좁게 배치된 가구들을 적당히 둘러보고 나와야 했다면, 이곳에서는 직접 만져보고 앉아도 보면서 이케아 가구들이 배치된 이케아 거실, 이케아 주방, 이케아 서재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생활수납용품, 욕실용품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어 각자 필요로 하는 소품까지도 쇼핑할 수 있어 좋다. 남자친구가 평소 필요로했던 물품을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해보면 더욱 즐거운 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쇼핑보다 먹방! 이케아 레스토랑
이미 소문난 이케아 레스토랑에는 먹을 게 많다! 코스트코 푸드 부럽지 않게 저렴하고 맛있고 특별하다. 토마토 페네 파스타가 2900원, 김치볶음밥이 2000원, 불고기덮밥은 3900원이며 4900원짜리 치즈케익은 이케아 회원으로 가입하면 29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거기다 음료는 5백원으로 탄산음료컵, 1천원으로 커피컵을 구매하면 자유롭게 여러 번 리필해서 마실 수 있다. 스웨덴 푸드코트에서 스웨덴 음식을 즐길 수도 있으니, 이쯤되면 쇼핑보다 먹방이 더 즐거운 데이트가 될지도.
SMART INFO
운영시간 : 10~22시 / 레스토랑 09:30-21:30 (설날 당일, 추석 당일 휴무)
이케아 레스토랑 메뉴&가격 : 파스타, 볶음밥 등 2~5천원, 디저트 3~5천원, 탄산음료 5백원, 커피 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