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난장 속 노가리파티
서울 토박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을지로 노가리, 그 원조가 살아있는 노가리 골목을 소개한다. 이곳에서 30년 넘게 호프를 운영한 뮌헨호프 사장님은 비싼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는 것도 망설여야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생각하면서, 아직까지도 노가리 1마리를 단돈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팝콘, 땅콩은 무제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팝콘부터 계란말이, 을지로 골뱅이 등 배를 채울 수 있는 추가 안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매콤, 고소한 노가리 + 시원한 맥주
바삭한 노가리와 부드러운 노가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이곳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콤한 노가리 구이가 된다. 매콤한 소스에 어우러진 고소한 노가리의 맛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매운 것을 잘 못먹으면 마요네즈를 달라고 하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가게 앞에 야외 테이블을 내놓아서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몰려든다.
추억의 노가리 골목
노가리 호프가 여럿 몰려있어 노가리 골목으로 불리는 이곳은 과거 인쇄소 골목으로 유명했고, 이제는 공구상 등의 상사 가게가 몇 남은 조금 허름한 골목이다. 서울의 옛스러운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이며, 반대편 골목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청계천이 있어 맥주를 한 잔 즐긴 후에 청계천에서 산책을 즐기기도 좋다.
SMART INFO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29 을지로3가역 3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