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숲 속의 평화로움이 솔솔
해가 떠오르고 주변이 서서히 밝아지면 여기저기 맺힌 이슬방울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축축한 흙내음이 상쾌하다. 솟아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연둣빛의 잎사귀들. 잠잠한 아침, 잘 정리된 숲 속 길을 천천히 걷는 상상을 한다.
심신의 안정이 필요할 때 자연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곳이 없다. 지겹고 지친 일상에 아침고요수목원만큼 산뜻하고 새롭고 편안한 휴식처 또한 없다.
쉼과 앎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곳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 10만평 정원에는 5000여종의 식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축령산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희귀 멸종 식물과 외래식물까지 다양하게.
무궁화 200여종, 230여 종의 각종 고산식물, 백두산의 희귀 야생화 300여종 등은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두 말 없이 표현한다.
4월의 정원에 어떤 꽃이 화려하게 피는지 9월에 어느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는지 살펴보며 걷다 보면 일부러 알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느껴지고 알게 되는 것들이 생기게 된다.
일년 내내 꽃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
12월부터 2월 사이에 열리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이제 너무도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의 대표축제.
이른 봄에는 백두산과 한라산, 축령산의 야생화가 앞다퉈 피어나고 튤립, 수선화 등 눈을 찌를 것 같은 강렬한 색채와 모양의 꽃망울들이 터지는 4, 5월에는 봄꽃 축제가 열린다.
6월의 아이리스 축제가 열리면 정원은 몽환적인 느낌으로 가득 찬다. 7월과 8월에 열리는 여름방학 맞이 축제는 산수국, 원추리, 무궁화와 함께.
당연히 국화꽃 만발한 가을에는 들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10월과 11월에는 국화전시회에 단풍이 더해져 하늘과 땅이 아름답게 물든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 내리는 그대로의 멋이 수목과 더해져 언제 가도 즐겁고 싱그러운 곳. 평화로움 속에 깃든 싱싱함, 아침고요수목원에서라면 마음껏 느껴볼 수가 있다.
SMART INFO
주소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전화번호 1544-6703
홈페이지 http://m.morningcalm.co.kr/
영업시간 매일 08:30-19:00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95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