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골목 나들이, <성수동 구두골목>
서울, 어디까지 가 봤니?
홍대, 이태원, 강남 등 즐길 거리가 많지만 시끌벅적하고 식상한 거리가 지겨워졌다면, 특별한 골목 나들이를 떠나보자. 바로 서울의 성수동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1번 출구에 내리면 아기자기한 벽화들과 함께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수제화가 있는 아담한 구두 가게들, 각종 아틀리에와 카페 거리가 펼쳐진다.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의 화려한 변화
과거 성수동은 대표적인 공장지대로 낣은 공장과 정비소, 수제화 공방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1960년대에 형성된 이 구두골목에는 아직도 500여개의 업체가 구두를 만들고 있다. 대림창고가 트렌디한 전시회장, 행사장으로 변화하면서부터 성수동 곳곳에 패션 브랜드의 아틀리에부터 새로 단장한 수제화 공방, 각종 디자이너의 작업실들과 아담하고 개성있는 작은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으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예술과 패션을 만날 수 있는 곳, 프랜차이즈 매장에 물들지 않은 개성있는 숍과 카페 거리. 이곳이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하는 이유다.
성수동 구두골목에서 반나절 데이트 즐기기
수제화 제작 매장에서는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다음 발 사이즈를 재면 2~3일 후에 자신만의 특별한 구두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질 좋은 구두, 세상에 하나뿐인 구두를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성수2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림창고를 비롯해 다양한 아틀리에를 돌아보며 다양한 전시, 볼거리를 체험하다 잠시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성수동의 카페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카페로 가 오붓한 티타임을 즐길 것. 걸어다녀야 할 일이 많으니 편한 운동화와 카메라를 반드시 챙기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차는 성수역 2번 출구 근처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자.
SMART INFO
성수동 구두골목 : 성수역 1번 출구 일대 ~ 서울숲역 부근
사진 제공 : 성수동 수제화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