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고 무시하면 안 돼요!
밤이면 조명 옷으로 갈아입고 한껏 화려함을 뽐내는 세빛둥둥섬 옆에 자그마한 섬이 또 하나 있다. 갈대 숲 사이로 난 다리가 마치 차원의 문처럼 놓여있는 이곳은 한강 위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서래섬이다. 1982년부터 7986년까지 올림픽대로 건설과 한강 종합개발 시 조성한 인공섬으로 3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철새들이 쉬어가는 철새도래지이기도 하다. 작은 섬인 이곳은 한강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낚시포인트로 낚싯대를 든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서래섬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며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서래섬을 가득 메운다.
봄과 가을에는 꼭 들려보세요
만발하는 계절꽃을 품은 서래섬은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아무나 데려가고 싶지 않은, 나만 알고 싶은 비밀스런 장소다. 가장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봄과 가을, 서래섬도 그때 방문하면 가장 좋은 시기다. 봄에는 병아리를 닮은 노란색의 유채꽃들이,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철에는 별이 하늘로 쏟아진 듯 하얗게 빛나는 메밀꽃이 서래섬을 가득 메운다. 꽃이 피는 봄, 가을에는 각각 유채꽃축제, 메밀꽃축제가 함께 개최되니 축제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방문이 될 것이다.
SMART INFO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전화번호 02-3780-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