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오후를 닮은 시간
1985년경 프랑스대사관학교가 용산구 한남동에서 반포4동으로 이전하면서부터 국내의 거주하는 1,550여명의 프랑스인들 중 500여명이 서래마을에 거주하면서 서래마을은 프랑스 마을로도 불리고 있다.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서래마을에서의 오후를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 한 권 챙겨 들고 몽마르뜨공원으로 향해보자. 나만의 주말 오후가 그곳에서 완성된다.
서초, 방배, 반포 주민들의 허파
삐뚜름히 눌러 쓴 빵모자를 쓰고 갖은 색으로 얼룩진 팔레트를 든 화가아저씨가 있는 테르트르 광장은 없지만 아래로 굽어 보이는 도시를 사랑스레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은 똑같이 존재한다. 이곳 몽마르뜨공원은 아담한 크기의 공원이지만 서초, 방배, 반포동 주민들의 허파와도 같은 공간이다. 주민들의 운동과 휴식, 산책을 책임지는 이곳은 원래 아까시 나무가 무성한 야산에 불과했으나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몽마르뜨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가을날의 산책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몽마르뜨공원 끝자락에 있는 누에다리를 건너 서리풀공원으로 향해보자. 누에다리를 건널 때면 누에 몸 속을 걷는듯한 느낌과 하늘 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MART INFO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전화번호 02-2155-6860
운영시간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