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고즈넉한 사찰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무소유’라는 책으로 유명한 법정스님이 1997년에 세운 사찰이다. 푸르른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한 사찰은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게 한다. 경내에는 극락전, 범종각, 일주문, 적묵당, 지장전, 설법전, 종무소, 관세음보살석상, 길상화불자공덕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시민운동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 매년 5월이면 봉축법회와 함께 장애우, 결식아동, 해외아동, 탈북자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꽃무릇이 아름다운 길상사
길상사는 마음이 어지러울 때 찾아가면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풍경이 참 멋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에는 은은한 연등 풍경을 볼 수 있고, 늦여름에는 아름다운 꽃무릇 구경도 하며, 가을에는 고운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상사를 천천히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도 느낄 수 있고 자야와 백석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바쁘고 답답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고 있다면 길상사에 들러 아름다운 초화 속에서 느긋하게 산책해보자.
SMART INFO
주소 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
전화번호 02-3672-5945
홈페이지 http://www.kilsang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