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도 몰랐던 한국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한국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Do you know 강남스타일? 김치? 이것만으로 한국을 설명하기엔 역부족. 그럴 때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으로 향해보자. 경복궁과 한 대문 안에 위치해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 대한 것들을 전시 우리 민족의 전통 생활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의 터전이다. 우리의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의 생활양식을 전시 및 보존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 오면 한국에 대해 알기 위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다. 경복궁과 함께 있어 함께 관람하기 용이하며 무료여서 입장료 부담이 없다. 외국의 문화와 물건들이 우리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섞여있는 요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것을 먼저 알아야 자랑스럽게 외국인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그들의 문화도 전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의 거리
국립민속박물관 내부를 봤다면 이제는 외부를 볼 차례. 박물관 동쪽에 조성된 추억의 거리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70년대 분위기, 느낌, 모습 그대로 살린 야외 전시공간이다. 작지만 알찬 추억의 거리에는 개항기시대의 전차, 한약방, 만화방, 다방 등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만한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가족들에게는 세대간의 교감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커플들에게는 이색적인 데이트공간과 스냅사진의 배경이 되어준다. 추억의 거리 내에 있는 약속다방에서는 자판기커피로나마 당시의 다방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고 은하사진관에서는 옛 교복체험이 가능하다. 준비되어있는 세일러복과 교련복, 동복 등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부모님 세대가 찾는다면 추억을 곱씹을 만한 곳, 20대가 찾는다면 그때 그 시절의 풍경과 문화를 잠시나마 느끼며 색다른 추억을 새길 수 있는 곳이다.
SMART INFO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
전화번호 02-3704-3114
홈페이지 https://www.nfm.go.kr/
이용시간 평일 09:00 – 18:00 (17시 까지 입장) / 주말 09:00 – 19:00 (주말, 공휴일 18시 까지 입장)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별도 공지일까지 잠정 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