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조각품의 향연, 예술종합단지 개화예술공원
예술에 대해서 논하고 싶다면 ‘개화예술공원’을 빼면 섭하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은 모산조형미술관, 세계최대 규모의 조각공원, 비림공원, 육필시 공원, 화인음악당, 허브랜드, 민물고기관, 곤충관, 허브찜질방이 있는 테마공원이다. 5만 5천여평의 큰 규모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개화예술공원은 특히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모산조형미술관은 주황색 지붕에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돌인 오석을 사용해 지어진 것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오석은 표면을 갈면 갈수록 더 까만 빛깔을 내고, 잘게 쪼갤수록 하얗게 변하는 성질이 있어 비석이나 조각상으로 국내 조각가들이 많이 찾는 인기재료다.
개화예술공원을 걷다 보면 사슴과 양, 토끼 등 귀여운 동물이 사람들을 반긴다.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7월부터 8월까지는 탐스럽게 핀 연꽃도 만날 수 있다. 연꽃 가득한 연못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귀여운 배를 탈 수 있다. 30M정도의 얕은 수심이라 아이와 부모의 편안한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승마를 체험을 할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개화허브랜드는 ‘원예곤충체험학습장’으로 다양한 관엽식물과 수생식물을 비롯한 민물고기, 양서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어 어린아이들의 오감을 키우기 적합한 자연학습장이다. 가까이서 처음 접해보는 원예와 곤충 등을 보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에 유용하다.
세계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인 만큼, 걷는 곳마다 다양한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형상 앞에서 같은 포즈를 취하거나 독창적인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가 새겨진 시비를 흔하게 볼 수 있다. 1,000여점에 이르는 석조각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개화예술공원을 둘러싸고 연결되는 양 옆길을 따라 한시가 새겨진 시비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며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개장: 09:00~22:00
입장료: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