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황강 위, 물안개 피어오르는 새벽의 정자
이곳은 합천의 대표 누정 ‘함벽루(涵碧樓)’입니다.
강가에 몸을 담근 듯한 이름처럼, 맑은 물과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집니다.
강 위에 떠 있는 누정의 아름다움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1321년)에 처음 세워졌고,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를 읊던 문화의 중심지였어요.
지금도 황강을 따라 이어진 ‘황강마실길’을 걷다 보면
강변 너머로 정자의 단아한 자태가 눈에 들어옵니다.
석양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반사된 함벽루의 실루엣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합천의 대표 포토존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