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치와 먹거리가 만족스러운, 창덕궁-광장시장 데이트

타이틀_창덕궁데이트

 

 

시간의 흔적이 묻은 곳에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머물렀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불현듯 시간여행이라도 떠나온 것 같다. 서울, 바로 한양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사대문 안에 궁들이다. 그 중 오늘은 창덕궁과 종묘에 들러보자. 

 

 

 

 창덕궁01 

 

 

안국역에서 가까운 창덕궁은 1405년에 지은 궁궐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쳐했던 궁궐이다.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조금 종로3가 쪽으로 이동하면 종묘가 나온다. 조선시대 유교이념에 따라 조상의 신주를 모시는 곳인 종묘는 궁의 건축과는 다른 웅장함 속에 절제된 미를 담고 있다. 언뜻 봐서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창덕궁과 종묘 건축물에서 각자마다 섬세한 차이를 발견한다면 그 또한 재미가 쏠쏠할 듯. 두 곳을 걸으면 무엇보다 돌담길을 걷는 맛이 아스팔트 길과는 사뭇 달라, 절로 운치가 난다. 

 

 

창덕궁03 

창덕궁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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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번지
전화  02-762-8261
관람시간  09:00-18:00 (기간별로 다름)
대중교통  안국역 3번출구 

 

 

종로 3가쪽에서 시청방면으로 걸어보자. 도시의 번잡함이 좀 전 느꼈던 운치를 사라지게 만들 때 쯤, 청계천이 나온다. 청계천으로 내려가기 전 간단한 음료를 사보자. 걷다 분명 어딘가에 잠시 앉고 싶어질 테니까.

 

 

 

청계천01

 

 

이제 배가 고파질 시간. 이런 기분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프랜차이즈 술집에 가고 싶지 않다. 청계천을 따라 종로 5가 방면으로 가면 광장시장이 나온다.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광장시장의 역사도 만만찮다. 광장시장에서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라는 건 없다. 그만큼 맛은 보장한다는 뜻. 일단 빈대떡은 기본으로 먹어보자. 그러다보면 어느새 떡볶이, 순대, 김밥이 자연스럽게 식탁에 오른다. 막걸리 기운이 살짝 오르면 육회를 안주삼아 오늘의 여운을 더 이어가도 좋겠다. 

 

 

 

광장시장01

광장시장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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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주소  서울시 종로구 예지도 6-1
전화  02-2267-0291
대중교통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 8번출구 / 2,5호선 을지로 4가역 4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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