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핑크뮬리 축제 `지중해아침펜션`
핑크뮬리가 절정인 요즘, 핫한 관광지는 사람들로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다.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싶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기 어렵다. 가장 예쁜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려야 하고, 정말 찍고 싶은 곳은 안전라인이 설치되어 들어갈 수 없다. 전국의 축제 현장은 마음처럼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펜션이 있다.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지중해아침펜션은 탁 트인 서해와 사계절 볼거리가 다양한 테마정원이 있다. 10월부터 핑크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핑크뮬리는 전국 어디를 가나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작은 수목원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 핑크뮬리가 한창이라 펜션 여행자들의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다.
햇빛 아래 반짝이며 바람 따라 하늘거리는 핑크빛 향연도 아름답지만, 오후의 석양빛이 내려 더욱 진해진 핑크뮬리는 이곳의 메인 포토스팟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핑크색 동산 뒤에는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놓은 호빗집이 있고, 동화 같은 가을철 풍경을 한 껏 담아낼 수 있어 발길을 사로 잡는다.
밤이면 외등이 들어와 아름다운 별빛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낮에 보았던 풍경은 밤이 되면 별빛처럼 빛난다. 저녁 바비큐는 사전에 주문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여행의 피로도 풀 겸 사계절 실내수영장이나 월풀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안면도 백사장항에는 대하, 전어가 한창이다. 특히 서해안의 명물 대하는 초가을 쌀쌀해질 무렵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특성이 있고, 질 좋은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많아 가을철 대표적인 음식이다.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보며 제철의 싱싱한 대하 맛을 느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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