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2시간, 산소를 2배로 머금는 ‘화천 산소길’
-화천산소길, 맛집-
DMZ(demilitarized zone,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 놓지 않은 비무장지대)•••. 이름만 들어도 근접할 수 없는, 청정지역과도 같은 느낌이다. DMZ가 있고, 산지가 80% 이상인 강원도 화천. 강원도의 산소발생량은 전국의 21% 정도 된다. 다른 어느 곳보다 산소가 많아 산소 여행을 할 수 있다.
도심에서 2시간 달려간 신비스런 그 곳
서울에서 2시간 가량 달려 도착할 수 있는 화천은 당일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분더러 생태계의 보고이자 희귀동물을 만날 수 있어 6월 여행지로 좋다.
고요한 물줄기와 신비스런 녹음이 있는 세상이다.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여행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화천 산소길. 사람들이 발길이 닿지 않은 DMZ를 거슬러 오르면 드넓은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12km가 되는 습지는 휘귀동물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복작복작한 일상, 딱딱히 굳어진 어깨, 묵직하고 답답한 가슴을 가진 사람에게 이곳은 산소탱크와도 같다. 자전거를 탈만큼 평평한 길을 따라 숲과 강이 어우러져 걸으며 산소를 마시며 힐링 할 수 있다.
강 위를 시원하게 가르며 숲으로 다리, 폰툰다리
북한강 상류 위에 놓인 산소길의 명소 폰툰다리는 강 위를 시원하게 가르며 걷을 수 있는 다리다. 숲으로 다리라고 불리는데 소설가 김훈이 이름을 붙여 더 유명해진 다리다. 이 다리 중간에는 산소를 마시는 것도 모자라 산에서 직접 내려오는 산소물을 마실 수 있다. 물안개가 펼쳐진 곳에서 산소물을 마시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다. 또 이 다리 주변에는 수달, 사향노루, 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식물도 만날 수 있으니 갑작스런 동물 출연에 놀라지 마시길. 동물들의 구역에 침입한 인간은 그저 말이 없을 뿐.
파호로 산소길(산소 100길) 여행 안내
산소길은 도보와 자전거길 코스로 나뉘는데 자전거길은 북한강변을 따라 42km로 구성된 길이다. 화천대교~미륵바위~꺼먹다리~구만교~숲으로 다리(폰툰다리)~숨속길, 화천대교 코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도보길은 화천대교~미륵바위~구만교~숲으로 다리(폰툰다리)~화천민속박물관(화천대교) 코스로 3시간 정도 걷는다. 한편 주변에 붕어섬유원지도 있어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화천 산소길 정보>
Location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화천군 종합관광안내소 : 033-440-2575
More Info http://tour.ihc.go.kr
화천 대청마루에서 먹는 곤드레 돌솥밥
화천 산소길을 걷고 나면 출출함에 들리는 곳이 있다. 화천 대청마루인데, 이곳에 곤드레돌솥밥은 그야말로 산해진미다. 뚜껑을 열자마자 곤드레 나물향이 코 끝을 간질거리며 입맛을 돋운다. 출출한 배를 곤드레 돌솥밥으로 채우고 입가심은 돝솥밥을 덜어낸 돌솥 누룽지. 화천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밥 한그릇이다.
<화천 대청마루 찾아가는 길>
Location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5길 8
Tel 033-442-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