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끝에서 봄을 맞이하다! -1박 2일 완도

wando-sjzine

 

따스한 바람은 남쪽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서 봄이 되면 우리는 봄을 맞아 길을 떠나간다.

  

   완도의 24시간을 한 눈에!

한반도의 끝, 일렁이는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이 한 눈에 담긴다. <소정원> 산책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위로 걸어올라 갈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달라지니 『완도타워』는 완도 여행 추천 명소에서 둘째라 치면 서럽다. 오밀조밀 정겨운 완도 시내는 물론 맑은 날 전망대에서는 저 멀리 세계 자연 유산 제주도까지 보이는데, 한 낮에는 시원 짭쪼름한 바닷바람으로 입맛을 다시며 반짝임으로 일렁이는 바다와 그 뒤로 점점 옅어지는 산등성이, 널따란 바다 위에 아기자기한 섬, 그림 같은 남해 전경 매력에 푹 빠진다. 동틀 녘에는 완도타워 일출공원에서 일출을, 밤에는 총총히 불을 밝힌 정겨운 집과 바다를 향한 산책길, 그리고 화려한 레이저 쇼로 장식한 『완도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완도의 24시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이 제격이다! 

완도 타워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30번지
입장시간 하절기(6-9월) 09-22시 / 동절기(10월-5월) 09-21시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문의 061-550-6964 http://tower.wando.go.kr/
찾아가는 길 고속버스 센트럴시티 터미널 → 완도공용버스터미널 (5:40소요)

 

 

   비바람과 함께 우는 모래, 명사십리 해변 걷기

옥 빛 같기도 하고, 새파랗기도 하고, 초록빛이 나는 것 같은 바다 빛은 하늘을 닮아 세상의 모든 것을 담은 듯하다. 남해의 옅은 푸른빛으로 가득 찬 다도해. 비바람이 치면 모래가 함께 소리 내어 운다는 전설의 『명사십리 해변』을 걸어보자. 청정지역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심에 자리한 『명사십리 해변』은 산으로 빙 둘러쳐져 있고, 그 산길을 따라 소나무가 멋스럽게 자라나 있어 해수욕과 더불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해변의 고운 모래 입자는 찜질을 하면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명사십리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신리
찾아가는 길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이용 → 명사십리
(신지대교, 대평리 경유) (06:20-19:10/1,000원)

 

   바다를 닮은 풀 빌라 펜션에서 머물기

유독 짧은 하루, 아름다운 완도의 석양을 바라보다 보면 해는 금방 사라지고 만다. <명사십리 해변>에서 5분. 편안하고도 유니크한 독채 복층 펜션 『나인 오션 펜션』은 완도의 밤을 아름다운 별빛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 썬 베드에서 따사로운 일광욕과 밤하늘의 별빛 낭만을, 그리고 야외 풀장에서 로맨틱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한 푸른빛으로 실내를 가득 채운 실내 스파는 상쾌함으로 여행의 고단함을 씻어 준다. 객실마다 마련된 개별 바베큐장은 이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나인오션펜션2

 

나인오션펜션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신리 838-24
문의 010-5567-7337 http://9ocean.co.kr/
찾아가는 길 완도공용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이용 → 나인오션펜션
(임촌, 명사십리 경유) (06:20-19:10/1,200원)

 

   완도의 보물, 보길도

붉은 동백꽃을 수놓은 계절, 이 봄 『보길도』는 더욱 아름답다.
우거진 숲길 길목에 붉은 꽃잎 툭툭 던져놓은 동백림. 낮은 돌 담장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어부사시사’,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으로 그 길을 안내한다. 우리나라 3대 전통 정원으로 손꼽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거스르지 않은 정원, <부용동>의 <세연정>은 머물수록 그 우아함과 기품에 빠져들게 한다.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의 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윤선도가 거주했던 <낙서재>와 계곡 물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수당>, 고산 윤선도가 서책을 읽는 곳으로 사용했다는 아담한 <동천석실>은 구불구불한 길옆으로 풍요로운 『보길도』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와 절로 시가 읊어 질 것만 같다.

땅 끝 마을에 다다르니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섬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다. 망망대해 푸른 바다와 그 끝 마을에서 봄을 소담스럽게 맞이한다.

 

보길도

 

보길도
위치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문의 보길면사무소 061)550-6623
http://korean.visitkorea.or.kr/kor/inut/where/where_main_search.jsp?cid=127652
찾아가는 길 완도공용버스터미널, 소안농협 셔틀버스 탑승 → 화흥포항(선박 이용) → 노화도 · 동천항 하차
(선박 35분 소요 / 신분증 지참 필)
※선박(페리) 이용 정보 – 소안 농협 http://www.soannh.com/index.php

 

함께 하면 더 좋은 음악
유세윤 – 니네집에서 (with Urban Zakapa) (feat. 내친구집)
Radiohead(라디오헤드) – High and Dry
정길선 – 마을 풍경 / 도라지꽃의 전설

 

Register

You don't have permission to regi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