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어른도 웃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

에스제이진-성주펜션-엔의정원

 

펜션은, 이제 배불리 바베큐를 먹고 잘 꾸며진 데서 자는 곳 이상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그만큼 찾는 이들의 필요가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 쉼을 향해 집을 떠나 펜션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잘 먹고 잘 잔다는 것 외에 내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해 주는 여행을 기대한다. 자연스레 펜션들도 편안한 집 같은, 그러면서도 그 안에 특별함을 담은 펜션으로 지혜롭게 변화해 가고 있다. 이런 변화에는 펜션 주인이 어떤 생각으로 펜션을 만들어가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은 펜션 주인의 성향에 맞춰 펜션을 찾는 이들까지 생기고 있다. 펜션 후기를 볼 때 주인에 대한 호감이 많은 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주인의 삶과 손님을 향한 따듯한 생각이 그대로 녹아있는 펜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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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같은 따듯함을 주면서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까지 만족시키는 앤의 정원 펜션. 경상북도 성주군에 자리한 ‘앤의 정원’은, 주인이 살아오면서 느끼고 체험한 것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싶어 만든 펜션이다. 그러다보니 펜션의 모든 공간은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예쁜 동화같은 시간에 맞춰져 있다.  

 

앤의 정원 펜션에 가면 집에 옮겨 놓고 싶도록 탐나는 곳이 바로 이름으로 내 걸 만큼 예쁜 정원이다. 봄과 여름에는 푸르게, 가을에는 울긋불긋 낙엽이, 겨울에는 소복이 쌓인 하얀 눈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은 휴식을 준다. 공원과는 다르게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정원만의 맛이 있다.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과 산책로도 있다. 야간에도 작은 전등들이 켜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걸으며 바람을 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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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 라임, 린넨, 마린, 시에나, 민트, 마젠타 7개의 원룸형 룸은 모두 최대한 집 같은 아늑함을 주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침대와 소파 옆에 부드러운 카페트를 깔고 목재 가구를 들여 편안함이 든다. 여기에 여행의 기분을 조금 더할 수 있도록 룸마다 각각의 색과 톤, 작은 소품들과 주방기구들까지 독특한 특색을 실었다.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하도록 예약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 들러 룸을 둘러보자. 바베큐는 발코니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9시에는 정성이 담긴 아메리칸 브런치를 챙겨준다. 브런치는 숙박료에 포함되어 있다. 아침부터 요리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브런치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라는 주인의 배려다. 아일랜드 식탁에 앉아 여유로운 식사를 누리며 정원을 바라보는 아침, 상상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펜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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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과 룸에서 일상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면, 앤의 정원 펜션에는 공방과 화실이 있어 재미난 경험도 할 수 있다. 앤의 작업실일 것만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걸린 공방에 들어서면 나도 무언가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온다.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자. 화실에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소소한 것일지라도 집중해서 무언가를 창작하는 시간은 더할 나위없는 충만함을 줄 것 같다. 공방 체험이 끝나면, 까페에 가서 향 좋은 따듯한 커피 한 잔 어떨까. 주인이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준다. 커피를 놓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고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도 녹아내린다. 

 

앤의 정원 펜션 근처에는 좋은 여행지도 많다. 해인사, 가야산, 야생화박물관, 합천 영상테마파크, 허브힐즈, 우포늪 등이 있다. 주인에게 물어보면 근처 맛집도 소개해준다. 해치우는 듯한 여행이 싫어 2박이나 3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2박 3박 할인 이벤트도 있으니 챙겨보자. 픽업과 이벤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동화나라에 가는 길, 펜션 스타일에 어울리는 예쁜 단화를 신고 가는 센스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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