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홍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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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것도 바다 건너 몇 개국을 지나야 있는 머나먼 외국의 친구가! 타임 스퀘어에서 있었던 ‘싸이’의 무대가 재밌었다며, 이제 K-POP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친구. 그 친구에게 한국의 어디를 소개해 줘야 만족해하고 즐거워하며 돌아갈 수 있을까? 친구와 함께하는 이 여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려면? 궁 투어? 천혜의 자연 유네스코 제주도?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 궁도 좋고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이태원도 좋지만, 자유분방한 한국 청춘들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홍대? 그래! 홍대가 좋겠다!

 

   게스트 하우스 크로스로드백팩커스

수요일에는 치맥 파티!
세계 어디 건 맥주와 치킨을 즐기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치킨과 맥주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다. 그러나 치맥, 치느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만큼 치킨과 맥주를 즐겨 먹는 곳도 없을 것이다! 치킨의 새로운 혁명과도 같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우리나라 표 양념치킨의 맛은 2012년 밴드 라디오 헤드가 내한 할 당시 다른 건 필요 없고 한국의 양념치킨은 꼭 한 번 먹어 보고 싶으니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맛있기로 유명하다. 또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 등장해, 외국인들이 한 번쯤은 맛보고 싶은 음식으로 주저 없이 손꼽고 있다.
그래서 게스트 하우스 『크로스로드백팩커스』에서는 매주 수요일 치맥의 날을 연다! 다른 색깔의 피부, 언어, 문화 모든 것이 달라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한 사람들이 모여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음식 치킨, 그리고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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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크로스로드백팩커스의 매력
목적지를 정하고 내가 허락한 사람들-내 동행하고만 움직이는 일정. 이것이 보통의 여행이라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하는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하다. 혼자라는 조용함도, 함께 라는 즐거움도 각각이 가진 매력 모두를 누릴 수 있다. 그 뿐인가, 여행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도 속속들이 얻을 수가 있으니 이것이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 일석오조가 된다. 게다가 깔끔한 침구관리에 편안한 숙면, 방해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커튼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개인 전등에 개인 멀티 탭, 여성 방문객을 위한 여성 전용 룸, 파우더 룸, 간단한 조식까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격까지 싸다. 뭐 이런 착한 숙박이 다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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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로드백팩커스에서 We are the world! 함께 즐기는 K-POP!
K-POP을 듣다 보면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든다. “너는 누구 좋아하니?” 라는 가벼운 대화에서 시작된 K-POP이야기는 “이번 주에 뮤콘이라는 콘서트가 있는데 쇼 케이스 형식이라 무료래.” “한국에서 장르별로 인기 있는 뮤지션들이 나온다나봐.” “EDM에서는 이디오테잎이 나오고, 힙합에서는 일리네어레코즈가 나온대.” 등등 관심사가 비슷한 다수의 사람들의 정보는 하나가 열이 되고 그 내용은 점점 풍성해진다. 둘이 나누던 소소한 여행이야기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의 흥겨운 파티가 되어버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하고 I’m free로 시작하는 ‘Oasis-‘Whatever’의 첫 소절이 돌림노래가 되는 자유로운 열기가 가득한 그런 뭉침. 『크로스로드백팩커스』는 K-POP을 비롯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는 한류 팬들의 집결지로 외국인들에게 손꼽히고 있다.

 

게스트 하우스가 주는 여행의 묘미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을 때, 처음엔 혼자 있는 것이 좋았다. 혼자 걷고 혼자 다니고, 그러는 시간이 외롭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하루하루가 닫혀있던 나의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일까,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한 두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새 친구가 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으쌰으쌰 마음을 합쳐 차를 렌트하고 하루 일정을 비워 함께 여행을 하고.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던 내가, 그것도 여행지에서 한 번 만나고 말 사람과 웃고 떠들고 진지한 고민도 나누다니.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은 같은 나라의 사람들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다른 국적의 서로 다른 환경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해도 결국엔 나와 같은 사람이다. 모두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감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면 우리에겐 또 다른 언어가 있다. 바디랭귀지! 손짓 발짓으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다 보면 아~ 하는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상대가 있다. 음악과 술이 있다면 금상첨화! 함께 춤을 추면서 간단한 단어를 나열하며 대화를 나누어도 그 시간은 마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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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장르별 연말 K-POP공연
<댄스>
• B1A4(비원에이포) : 2014 B1A4 Road Trip to Seoul – READY?- 11/15-16 잠실 실내체육관
• BLOCK B(블락비) : BLOCK B CONCERT ‘2014 BLOCKBUSTER REMASTERING’ – 11/22-23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 MBLAQ(엠블랙) : 2014 MBLAQ CURTAIN CALL – 11/29-30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싸이(Psy) : 싸이〈올나잇스탠드 2014〉 – 12/19-24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발라드/일렉트로니카>
• 성시경 : 2014 성시경 콘서트〈겨울〉 – 12/5-7 잠실실내체육관
• 윤상 : 2014 윤상 겨울 콘서트〈겨울 밤의 풍경〉 – 12/12-14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록/일렉트로니카>
• 글렌체크(Glen Check) : 글렌체크 투어콘서트〈YOUTH!TOUR〉- 서울 – 12/5-6 홍대 V-HALL
• 넬(Nell) : 2014 넬 크리스마스 콘서트 CHRISTMAS IN NELL'S ROOM 2014 – 12/24 잠실 학생체육관
• 이승환 : 2014 이승환 연말콘서트 ‘진짜’ – 12/27-28 잠실실내체육관
• 서태지(Seotaiji) : 2014-2015 서태지밴드 전국 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 12/30-31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크로스로드백팩커스(Crossroadbackpackers)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5-32
문의 및 예약 070-7532-1994
www.crossroadkorea.com  
http://blog.naver.com/crossroad_bp
이용시간 입실 오후 3시 퇴실 오전 11시
이용요금 여성전용 8인실(주중 22,000원/주말 24,000원), 여성전용 2인실(55,000원),혼성 8인실(주중 20,000원/주말 23,000원) 혼성 4인실(주중 22,000원/주말 25,000원)
*사용 인원에 따라 이용요금이 달라집니다.
시설 객실 (여성전용 8인실, 여성전용 4인실, 2인실, 혼성 8인실, 혼성 4인실), 옥상캠핑장, 여성전용 파우더룸,주방, 메인홀, 화장실, 개인멀티탭, 개인전등, 침대커튼, 욕실비품, 옷걸이 등
무료서비스 조식제공, 웰컴드링크, 보드게임 등
주변여행지 홍대, DMZ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 about me, 농협 사이 우회전 → 100m직진 → 로터리 좌회전 → 100m직진 → 로터리 우회전 → 200m직진 → Lime Time(의류매장) 우회전
● 매일 각종 이벤트가 열림 (K-POP/스포츠 생중계 등)

 

 

   홍대거리를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1. 그 유명한 홍대 프리마켓

세계 각국 여행 책자를 살펴보다 보면 프리마켓의 정보를 나라별로 한 번 씩은 보게 된다. 요새 여행의 추세는 그 나라 그 지역 생활의 향기를 가까이서 맡을 수 있는 프리마켓 방문이다. 오래된 전통적 모습부터 세련된 문화생활의 장으로. 프리마켓의 모습은 나라의 수만큼 각양각색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마켓, 홍대 놀이터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을 그냥 넘어 갈 순 없다. 홍대의 명물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겸사겸사 방문하는 장소가 아니라 프리마켓을 보기 위해 홍대로 올 정도로 특색과 유명세가 대단하니까. 홍대 프리마켓의 특징은 중고 물품 판매가 아닌 창작자들과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 예술시장이라는 데 있다. 손으로 만든 각종 물품들을 비롯해서 캐리커처 같은 작품, 그리고 밴드와 다채로운 형태의 퍼포먼스 공연. 다양한 문화가 하나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듣고 보고 즐기는 오감 충족 마켓이다. 홍대가 가진 자유분방함과 창작 예술인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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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홍익어린이공원
운영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6시 (우천 시 취소)
문의 02)325-8553 http://www.freemarket.or.kr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 홍익대학교 정문 맞은편

 

2. 모험과 방랑의 중고 물품 숍, 아방츄르에서 내 보물찾기!

홍대 프리마켓이 예술창작마켓이라면 『아방츄르』는 말 그대로 중고 물품 가게다.
음식의 유통기한이 판매일 기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외국의 한 레스토랑은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문제없이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버려지는 음식과 같이 충분히 사용가능하고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각각의 쓰임새가 달라지는 물품들이 버려지는 것이 안타까웠던 일본인과 『아방츄르』의 손님이었던 한국인, 이렇게 두 명이 의기투합한 가게다. 『아방츄르』에는 의류, 잡화가 가장 많지만 게임기와 mp3, 장난감, 음반과 책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이 여기저기 보물처럼 숨어 있다. 나에게는 버리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고, 나에게서는 쓸모가 다한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더 쓰여지는 물건 일 수 있다. 내 추억이 담긴 이 물건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간다. 그렇게 중고물품이 가진 매력은 누군가의 손을 거친다. 라는 데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친구에게 전하는 깜짝 선물! 작은 보물섬 『아방츄르』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추억을 공유한 작은 물품을 선물로! 함께 하는 여행의 추억을 선물로 간직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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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츄르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2-1 지하
영업시간 오후 2시-10시 (월요일 휴무)
문의 02)6338-5180 http://www.aventure.co.kr/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 서교초등학교 뒤편

 

3. 그것은 나의 바(BAR)다-

늦은 저녁, 속속들이 불을 밝히는 홍대의 밤은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찾아 모여드는 청춘들 틈에서 오늘 우리의 여행을 마무리 지을 홍대의 비밀 장소, 아는 사람들만 온다는 그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BAR)다』는 개성 넘치는 홍대 거리 중 한 때는 아는 사람들만 찾는 다는 곱창골목에서 오래되고 허름한 외관을 가진 2,3층에 자리하고 있다. 좁은 골목, 세월의 흔적이 여실히 느껴지는 흰색으로 덧칠해진 콘크리트 건물, 삐걱거림을 멈추지 않는 철제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추억의 냄새를 간직한 아담한 『바(BAR)다』가 눈앞에 짠-하고 나타난다. 오래되었다는 것, 그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바(BAR)다』의 책장은 각종 술병들과 음반으로 가득하다. 피아노가 있는 2층 창가는 홍대 거리의 생기와 발랄한 피규어, 손님들이 그린 그림들이 빼곡하다. 누군가가 자취를 남긴 그림을 바라보며 그 추억은 행복한 것이었을까? 잠시 생각에 빠져본다. 『바(BAR)다』의 3층은 겨울 감성이 돋는 난로의 열기가 가득하다. 도란도란 모여 앉아 무엇이 즐거운지, 오늘의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따스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 틈에서 우리도 같이 그 동안의 이야기 주머니를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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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5-12 2,3층
영업시간 평일(오후 6시-오전 4시) / 금•토(오후 6시-오전 5시) / 일(오후 6시-오전 3시) (연중무휴)
문의 02)337-1818
메뉴 칵테일 6,000원-7,000원 / 맥주 4,000원-9,000원 / 와인 30,000원-60,000원 / 양주 / 안주 등 기본 안주 제공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 H&M 맞은 편 → 곱창골목 내 위치

 

함께 하면 더 좋은 음악

글렌체크(Glen Check) – Pacific
피아(Pia) – Yes You Are
인피니트(Infinite) – Cover Girl
M83 – Midnight City
Peace(피스) – Bloodshake
Oasis(오아시스) – Whatever

에스제이진 에디터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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