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서울! 멀리서 온 그대에게 추천하는 서울 쇼핑명소

외국에서 들어오는 가족,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 만나는 일이 먼 친척 볼 일보다 많은 요즘이다. 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가 전세계의 인기를 끌면서 ‘서울 관광’이 한류 관광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계 여행객들이 거리를 가득 채울 정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식도락관광, 휴식 등 외국인 여행객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쇼핑은 여행 목적이 다른 그들이라도 공통적인 필수 코스. 만약,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혹은 외국인 친구가 쇼핑을 위해 가 볼만 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토록 매력적인 서울 곳곳 중 어느 곳을 소개시켜줘야 할까. 제대로 한국을 알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뒤로 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쇼핑명소를 꼽아봤다.

[Course]
두타→명동거리&남대문 시장→홍대거리(상상마당, 김덕후의 곱창고)→두리하우스

   모든 것이 새롭다! 패션 복합몰 두타

서울은 한가지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저마다의 특색 있는 동네가 구역별로 형성되어 있어 주요 관광명소들을 돌며 충분히 보고 즐기기에 좋다. 그 중 동대문은 한류의 뜨거운 바람에 힘입어 패션의 메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외국인들의 쇼핑 필수 코스가 된 가운데 그 중심에는 패션 복합몰 『두타(DOOTA)』가 있다.

서울 동대문의 대표적 패션 쇼핑몰 중 하나인 『두타』는 강나영, 김석원, 양희민 등 탑 디자이너부터 김원중, 이청청, 신용균 등 영 디자이너까지 의류, 구두, 가방,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패션 전반의 10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아웃도어, 캐주얼 등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편집숍, 디자인 문구숍, 펫숍 등이 자리하고 있어 최신 트렌드와 개성 있는 스타일의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금요일과 토요일의 경우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점도 참고해두자. 새벽까지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많은 외국인들은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직접 와보면 수많은 매장들이 모여 있어 지루할 새 없이 구경하기 바빠 밤을 새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바뀐다고. 이를 돕기라도 하 듯 8층 전문 식당가와 까페, 달콤한 디저트샵 등이 함께 있어 쇼핑을 하다 출출할 땐 들리기에 그만이다. 또한 『두타』에서는 락 어쿠스틱, 재즈 페스티벌, 디제잉 파티 등 신나는 이벤트와 공연이 계속되기 때문에 쇼핑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TRANSIT STATION_ 1,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 또는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운영시간_ AM10:30~AM 00:00 (일~목) / AM10:30 ~ AM 05:00(금~토)

   같은 서울, 다른 느낌! 명동거리&남대문 시장

명동 역시 쇼핑과 문화, 예술과 패션의 1번지로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명동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서울 여행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K-뷰티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래서일까? 명동 거리에서 한걸음 옳길 때마다 이어지는 화장품숍들의 한류 스타들의 이미지를 앞세운 적극적인 거리 홍보에 때때로 서울인지 아시아의 다른 쇼핑 시티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

그런가 하면 K-뷰티의 위력을 보여 주듯 쇼핑 리스트를 직원에게 보여주며 원하는 상품들을 양껏 구매하는 외국인 여행객들로 화장품 매장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명동은 롯데백화점,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해 유명 SPA 브랜드숍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한정된 시간 안에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한꺼번에 구매하기에 제격이다. 게다가 핫바, 닭꼬치, 아이스크림, 회오리 감자 등 명동 거리를 걷다가 만나게 되는 다양한 종류의 길거리 음식은 쇼핑을 위한 활력소가 되며 즐거움을 더한다.

명동을 더욱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외환은행 본점 부속건물 1층에 들어선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는 명동지역 및 서울 관광, 축제, 쇼핑, 문화공연 등과 지방관광에 관한 정보를 내·외국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숙박, 공연의 실시간 예약과 관광불편처리, 이벤트 및 기념사진촬영 등 서울 관광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TRANSIT STATION_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

한편 명동에서 트렌디한 쇼핑을 즐겼다면 이번엔 그 반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남대문 시장』으로 가보자. 명동과 이웃해 있는 회현동 일대에 최대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 남대문 시장은 숭례문 동쪽에 위치한 전문종합시장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는 인파, 시끄럽게 흥정 오가는 소리,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로 언제나 생동감이 넘쳐나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만물시장이다.

각종 의류를 비롯하여 주방용품·민예품·토산품·농수산물·각종식품·일용잡화 및 수입상품 등을 취급하는 남대문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적인 재래시장의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고,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쇼핑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민속·공예품을 파는 대도종합상가 2층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이용하는 곳 중 한 곳이다.

또한 시골 장터에서 볼 수 있는 손맛이 살아 있는 투박한 맛집들도 이곳에서 만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맛 골목은 갈치조림과 칼국수 골목이다. 남대문 파출소 방면에 있는 본동 건물과 문구 골목 사이에 있는 갈치조림 골목에서는 길게는 40여 년에서부터 짧게는 20여 년이 된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골목에 들어서면 매콤하고 짭조름한 냄새가 입맛을 돋운다. 양푼 냄비에 큼직한 무와 함께 칼칼하게 조려서 나온 갈치조림이 시그니처 메뉴. 그런가 하면 지하철 회현역 근처에 있는 칼국수 골목은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면 요리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 외에도 가메골 왕만두 집이나 시장 초입의 야채호떡집, 수제 튀김 어묵 노점 등 시장 대로 여기저기에 있는 군것질거리들을 맛보는 것도 좋다.

TRANSIT STATION_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

    멋도 맛도 상상 그대로! 홍대거리

서울의 거리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개성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홍대를 빼 놓을 수 없다. 다양한 컨셉과 분위기의 샵과 카페, 펍 등이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홍대 거리. 독특한 패션문화와 즐거운 공연 풍경을 볼 수 있어 한국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그 중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하고 싶다면 『KT&G 상상마당』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KT&G 상상마당은 영화관(B4F), 공연장(B2F)을 비롯해 디자인 전문숍(1F), 갤러리(2F), 아카데미(3~4F), 스튜디오(5F)와 카페(6F)들이 들어선 지하 4층, 지상7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함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구석구석 전시되어 있는가 하면 개성 있는 인디밴드들의 공연, 영화, 전시회 등을 만날 수 있다.

TRANSIT STATION_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합정역 3번 출구

서울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쇼핑과 관광으로 지쳤을 체력을 보충해 줄만 맛집으로 향할 차례. 곱창무한리필이란 테마로 유명해 줄 서서 먹는 홍대 곱창 맛집 『김덕후의 곱창고』 1인 19,900원을 내면 질 좋은 국내산 한우 곱창, 막창, 대창, 염통의 모듬 곱창을 리필 해서 먹을 수 있다. 한번 쩌낸 곱창을 특제 소스에 숙성시켜 연하고 잡내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밑간이 잘 되어 있어 느끼하지 않고 곱이 많이 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더불어 칼칼한 국물이 맛있는 버섯순두부찌개와 김 가루와 달걀프라이가 얹혀진 김치 볶음밥도 함께 곁들이면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RANSIT STATION_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

한편 홍대는 서울의 활기찬 밤공기와 젊음, 낭만이 넘치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낮에 쇼핑과 개성 있는 문화를 즐겼다면 해가 진후엔 과감한 옷차림으로 홍대의 곳곳을 즐겨볼 것. 이에 숙소를 홍대에 잡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여행의 추억을 나누는 공간! 두리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지친 여행객들을 위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쉼터다. 도심에서 쉽게 숙소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서울만 해도 게스트하우스가 현재 500여 개에 달한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엔 쾌적한 공동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처음 만나는 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주변 여행지나 음식, 숙소 등에 대한 따끈따끈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 중 홍대 중심부에 위치한 『두리하우스』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카페거리, 클럽거리, 지하철역 등 모든 장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깨끗하고 절제된 인테리어로 홍대를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 주요 명소까지 대중교통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두리하우스』의 객실은 총 10개로 싱글, 더블, 세미더블, 트윈, 4-6인용 도미토리룸으로 마련돼 있으며 책상, 의자, 개인수납장 등이 세팅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함과 아늑함을 더한 객실 내부와 여성 여행객들을 위한 여성전용룸을 운영하고 있어 서울로의 쇼핑 관광을 온 외국 여성 여행객이라면 무엇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투숙할 수 있다. 또한 아침이면 갓 구워낸 빵과 함께 조식이 제공되며, 호스트가 추천하는 홍대 주변 맛집과 여행 정보 등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체크인/체크아웃_ 오후 3시-10시/오전 11시
문의_ 070-4145-2088
홈페이지 http://dooleehouse.com/
TRANSIT STATION_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서울 여행에 함께하면 유쾌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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