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우리 인생의 오케스트라다.

 

주인공을 위한 멋진 하모니가 연주되고 있는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마시며 나와 또 다른 타인들과 시간을 공유하며, 음미한다.

 

양평여행의 시작은 테라로사 커피 향으로 더욱 풍부해진다.

테라로사 서종점이 새집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기존건물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테라로사만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극장형 느낌의 인테리어로 완성하였다. 이곳에서는 서로 눈인사를 나누며, 마주 앉은 사람과 짧은 인연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잔잔한 음악에 리듬을 타며,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내는 테라로사.

이번 테라로사의 인테리어 컨셉은 테라로사 김용덕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고심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의 시간을 가지면서, 남들과 소통하며, 융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테라로사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줄지어 주문하는 사람, 엄마와 함께 카페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 슬로우 모션으로 스치듯 그 공간의 주인공이 된다. 테이블공간도 개인적인 공간보다는 긴 테이블을 두고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형태로 놓여져 있다. 특히 커피나무가 길게 심어진 테이블이 이색적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테라로사의 메인 벤치는 계단형 구조에 있는 것 같다.  소극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에 빠져 보기도 하고,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모습으로 보기도 하며, 그 시간을 함께 즐긴다.

 

 

테라로사의 음악에는 향기가 있다.

테라로사에서 들어서는 순간, 감미로운 음악이 먼저 들려온다. 손열음, 조성진, 랑랑 등 젊은 피아니스들의 클래식 연주곡과 보컬 재즈를 바꿔가며 틀고 있다. 무겁지 않은 클래식 음악으로 여행하듯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준다. 음악도 계절별, 시간별 차별화를 두고 있어, 늦은 저녁에는 멋진 탱고곡도 들을 수 있다.

 

 

사람들은 왜 테라로사로 향하는가?

양평 서종IC를 나와 북한 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그중 왜 유독 테라로사에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는 걸까?

그 첫 번째는 합리적인 가격과 커피 맛에 있다. 테라로사는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끝임없는 연구와 현지 답사를 진행한다. 1,000가지 이상의 커피 향과 맛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를 감상하는 것과 같다.

두 번째는 맛있는 디저트와 빵을 먹는 재미다. 특히 티라미스는 먹는 순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세번째는 공간미에 있다. 사람들은 조용하고 오붓한 장소를 선호한다. 하지만 그 공간안에서도 우리가 아닌 또 다른 타인과의 소통을 원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무슨 소통을 하겠냐마는 짧은 티 타임속에서 오고가는 미소와 사람의 향기를 좋아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테라로사의 공유하듯 즐기는 테이블자리들이 적당한 거리와 교감을 이루어내기에 가장 적합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요즘, 사색이 필요한 시간, 이른 아침 한적한 여유로움을 맞이하고 싶다면, 향기로운 커피와 은은한 음악이 친구가 되어 줄 그런 장소, 테라로사로 향해도 좋을 것 같다.

양평추천펜션 피오레펜션,블루밸리펜션,오즈펜션,시계꽃펜션,마루펜션

Register

You don't have permission to regi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