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위에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

2014년 9월 4일

초원 위에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

SNS로 전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현대 사회. 하지만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수많은 관계 속에서도 허무하고 외로운 감정을 느낄 때가 많다. 그럴 땐 우리의 눈과 귀를 붙잡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활동적인 체험을 즐기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자연과 만나고,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한 감정의 치유, 체험목장이라면 가능하다. 순수함을 간직한 동물들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거나 부드러운 털을 어루만지며 마주하는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공허함은 어느새 새로운 기쁨이 된다.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오감만족 힐링체험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는 넓은 초지에서 산책도 하고,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며 그들을 통해 마음까지 힐링 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농장이다. 유럽풍 건물들이 인상적인 이곳은 크게 세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각종 체험시설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중앙광장코스’는 7가지 전통 동화 속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 있는 동화마을 연못, 캐릭터 광장을 비롯해 미니바이킹, 미니기차,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까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온몸에 칡덩굴 같은 어룽어룽한 무늬가 있는 칡소에서부터 말, 당나귀, 면양, 토끼, 거위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들을 만지고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목장’에서는 손으로 느껴지는 색다른 촉감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초록빛 물결이 넘실대는 ‘그림 같은 초원코스’에서는 호밀, 옥수술, 유채 등 다양한 사료작물 숲을 거닐며 시원한 바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체험목장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가축 체험장, 한우, 칡소 등 다양한 소가 생활하는 소 생활관과 소 방목장, 가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가축아카데미 등 예로부터 우리와 함께 존재했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더불어 세계대회에서의 우승경력이 있는 개가 등장해 신기한 프레스비 묘기를 펼치는 도그쇼 역시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정해진 시간대별로 진행되므로 참고하자.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언덕을 지나면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을 만날 수 있다. 초록빛 물결의 어디선가 익숙함이 묻어나는 이곳은 이국적인 미루나무 풍경으로 사진가들에게 출사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이미 많은 드라마를 통해서 꽤 익숙한 곳이자 『안성팜랜드』의 대표 경관을 이루는 장소다.

한편 『안성팜랜드』에서는 그 규모를 자랑이라도 하 듯 39만평에 달하는 이곳을 둘러보는데 편의와 재미를 위해 트랙터마차와 자전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트랙터의 적당한 덜컹거림에 마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가 하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색 자전거를 타고 초지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면 자연이 가진 특별한 매력에 자극적인 놀이기구가 아니어도 이곳에서의 하루는 신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