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은행나무 이장님댁

은행나무이장님댁

 

여름이라 하기엔 이른 6월 바다로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청평호 나들이는 어떨까. 청평호 주변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드라이브 하며 호수를 즐겨야 제 맛이다. 호를 따라 펼쳐진 풍경이 아름답고 주변에 맛집도 많아 많은 이들이 찾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출출해진 배를 붙잡고 청평 손두부 전통음식점 ‘은행나무 이장님댁’에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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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평 가일미술관 주변 숨은 맛집, 은행나무 이장님댁]

 

땅에서 나는 단백질이라 불리는 콩은 두부와 된장 등으로 변신하여 한식의 기본이 된다. 그 본연의 맛을 살려 전통음식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예로부터 음식은 오감으로 느껴야 제 맛이라 했다. 고동산과 화악산 주변에 있어 산의 절경이 시원하게 두르고 소박하지만 깔끔한 밥상이 눈이 먼저 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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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밥상은 엄마의 정이 느껴진다. ]

 

한 상 제대로 차려 나오면 코가 즐거워진다. 방 밖에서 풍겨오는 흙과 풀 냄새를 시작으로 구수한 옛날 된장찌개, 간장에 담근 고추 등 방 한 가득 그 향이 벌써 배를 부르게 할 정도다. 지난해 담겼던 장아찌와 겨우내 숨었던 나물들까지 밥상위로 외출을 하니 6월의 향기가 있는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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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풋풋한 시골의 정이 그리울때 은행나무 이장님댁의 구수한 된장맛이 그리워진다.]

 

한 숟가락 떠 입으로 가져가니 입이 웃는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던 장맛이 그대로 입안으로 들어온다. 시골집 방안에 앉아 달그락달그락 밥상을 차리는 할머니의 사랑. 그것이 고스란히 담겨 나왔다. 입으로 음식을 먹지만 머리로 기억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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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한옥집 문소리가 들리는 이곳은 음식만을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시골 할머니의 손맛과 사랑을 먹으러 오는 곳이다. 문 창호지 사이로 바람이 불고 죽 늘어서 장독과 툇마루, 이게 바로 제대로 즐기는 한국의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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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청평드라이브 코스길 옆으로 벗꽃들이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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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문고리, 창호지, 손때묻은 마루가 시골의 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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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이장님댁
영업시간 아침 08:00~저녁 08:00
대표메뉴 청국장 7,000원/콩국수 7,000원/김치두부전골 20,000원/닭도리탕 45,000원/두부김치 20,000원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1636번길 19 은행나무이장님댁
문의  031-585-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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