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play ground로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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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강남역 언덕길, 홍대 입구, 이태원 경리단길. 서울의 내놓으라 하는 핫플레이스들은 이제 식상해졌다. ‘이제 어디를 가야 할까?’ 하고 고민된다면 바로 건대 입구를 주목하라. 팝업(pop-up)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가 개장한 뒤로 좀 아는 언니들은 모두 건대 입구로 향한다. 앞으로 우리 주말의 공통점(common ground)은 커먼그라운드!

 

커먼그라운드sjzine - 복사본

 

   층층이 쌓인 파란 컨테이너 박스

전국 그 어디서도 이런 형태의 건물은 본 적이 없다. 컨테이너 박스는 공사장에서 보거나, 뉴스에서 나오는 무역선에 실려 있는 것이 전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층층이 쌓인 컨테이너라니 말만 들어도 이색적이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 역 6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파란 컨테이너 박스가 눈에 띈다. 이 곳이 바로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어줄 커먼그라운드. 백화점에서 만나던 브랜드 의류부터 쉽게 만날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편집샵들 까지 있으니 패피들은 눈과 발이 바빠진다. 또한 소문난 맛집들이 3층 테라스에 모여있어 입을 즐겁게 해준다.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면 컨테이너 박스에 칠해진 진한 파란색이 파도가 되어 마음을 뺏어간다. 파란색 컨테이너 박스는 앞에 서기만 하면 포토월로 변한다.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진 파랑의 벽 앞에서 인증샷 한 장을 잊지 말자.

 

푸드트럭 - 복사본

 

김치버스 - 복사본

 

   세계일주를 마치고 온 김치트럭

커먼그라운드 앞 마당에는 푸드트럭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푸드트럭 존(food truck zone)이 있다. 그 중 시선을 끄는 것은 주황색의 김치버스. 한국의 김치가 멕시코 음식인 타코, 케사디아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마장동 타코, 이태원 케사디아 등 메뉴 이름부터 한국과 멕시코의 조화가 느껴진다. sjzine에서 직접 시켜본 메뉴는 회기동 케사디아. 사워크림이 뿌려진 또띠아 안에는 소고기와 치즈가 들어있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의 맛을 아삭매콤한 김치가 잡아줘 끝 맛이 깔끔하다.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병 음료에 빨대를 꽂아주는 것도 이색적. 외국인들에게는 어색한 김치의 맛을 그들에게 친숙한 맛과 어우러지게 한 것이 김치의 세계화에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세계에 김치의 맛을 보여준 김치버스, 앞으로도 그 활약이 기대가 된다.

 

김치버스 (2) - 복사본

 

김치버스
가격 타코 류 2ps 5,000 3ps 8,000 케사디아 류 10,000~ 음료 2,000~

 

도레도레 - 복사본

 

   무지개를 떠먹다

입안에서 맴도는 발음부터 귀여운 카페 도레도레는 커먼그라운드 내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달콤하고 폭신한 케익이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어 쇼케이스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소중해’ 케이크와 ‘기분 좋아’ 케이크는 SNS에서 유명세를 탄 무지개 케이크. 케익계의 비쥬얼쇼크로 불리는 소중해 케이크는 무지개 색의 시트를 층층이 쌓아 생크림을 바른 케익이다. 포크로 듬뿍 떠 입안에 넣으면 입안에도 일곱 가지 색의 무지개가 떠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케이크 외에도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든든하게 한 끼를 챙겨보도록 하자.

도레도레
가격 커피 5,500~ 케이크 7,000~

 

커먼그라운드 - 복사본

 

건대입구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전화번호 02-467-2747
영업시간 11:00~22:00
TIP! 비가오면 우산을 대여해주는 커먼그라운드의 센스. 허나 탐이 난다고 하여 가져가는 것은 금물. 우산을 펼치면 큰 글씨로 커먼그라운드에서 훔친 우산이라 적혀있다. 커먼그라운드 내에서만 사용하고 반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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