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과 속, 모두가 깔끔한 점심회식

2015년 10월 20일

옷과 속, 모두가 깔끔한 점심회식

직장인들에게 회식이라는 존재는 마냥 즐겁기만 하여 기다리던 순간이 아닌 일의 연장선상으로 느껴지며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순간으로 여겨지곤 한다. 회식이 끝난 후, 정신은 술에 젖어있고 옷은 고기냄새에 절여져있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저 사람 회식 했나봐.’라는 말이 담긴 눈빛으로 흘끗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민망해지기 일쑤. 삼성동에서 속도 정신도 깔끔한 회식을 원한다면 이렇게 제안해보자. “팀장님 오늘 점심회식 어때요?”

아시아에 미국을 더하다, 피에프창(P.F.CHANG’S)

1993년 미국 애리조나주스캇츠데일에서 1호점을 오픈 한 이래로 현재는 미국 내에는 약 210개의 풀서비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다. 미국스타일을 더한 퓨전 아시안 푸드와 더불어 세련된 미국 비스트로 세팅과 미국식 환대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접받는 분위기와 친숙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피에프창만의 최상의 맛과 향미, 색감, 질감을 살린 균형 잡힌 요리는 매장 내에서 오픈키친을 통해 조리과정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퇴근 후 시간을 내어 진행했던 회식. 요즘에는 직원들의 퇴근 후 여가시간을 존중해주기 위해 점심으로 옮겨온다고 한다. 삼성역과 잠실역 부근 회사원들의 점심 회식장소로도 일품인 피에프창에서 맛있는 식사와 담소를 곁들여보자.

EDITOR’S PICK

| 창스 치킨 레터스 랩 CHANG’S CHICKEN LETTUCE WRAPS 17,000
피에프창을 찾은 손님들의 테이블 위에는 초록빛의 신선한 양상추가 한 덩이씩 올려져 있었다. 샐러드라기엔 너무 통으로 나와있어 의아함을 품고 시켜본 창스 치킨 레터스 랩. 아삭한 양상추에 다진 닭고기와 버섯, 물밤 등을 소스와 함께 볶아 바삭하게 튀겨낸 라이스 스틱을 곁들여 싸먹는 요리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중국식 요리를 양상추의 상큼함이 잡아주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양상추는 무료리필도 가능하니 풍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로 메인 콤보 LO MEIN COMBO 20,000
피에프창만의 에그누들과 각종 야채와 육류를 볶아낸 면요리로 짭짤한 소스의 맛과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풍미로 입안 가득 행복해지는 요리다. 로 메인은 치킨, 포크, 비프, 쉬림프, 콤보, 베지터블 중 면과 함께 볶아내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약 고민이 된다면 모든 재료가 적절하게 배합된 콤보를 추천한다.

| 크리스피 허니 쉬림프 CRISPY HONEY SHRIMP 15,000
살만 발라낸 새우에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뒤 새콤 달콤한 허니소스로 버무린 요리다. 통통하게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 일품이다.

TIP! 런치 시간(OPEN ~ 4PM)에 런치메뉴를 주문시 EGG DROP SOUP (OR) HOT & SOUR SOUP이 제공되고 흰밥(WHITE RICE) 또는 현미밥(BROWN RICE)을 선택할 수 있다.

피에프창 P.F.CHANG’S
코엑스몰 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몰 P107
예약 및 문의 02-551-4588
영업시간 11:00 ~ 22:30
홈페이지 https://www.pfchangs.co.kr/

롯데월드몰 점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00 롯데월드몰 캐쥬얼동 5층
예약 및 문의 02-3213-4599
영업시간 10:30 ~ 23:00

달콤 고소한 타르트가 맛있는 디퀸즈(D.QUEENS)

회식 후 간단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러 와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주말 아침 브런치를 즐기러 와도 좋은 디퀸즈는 코엑스몰 영풍문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SPC에서 퀸즈파크의 세컨브랜드로 만든 디퀸즈. 각종 디저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SPC인만큼 디퀸즈의 디저트라인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모양과 맛을 지니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 간단하게 식사나 차 한잔 대접할 때에도 찾기 좋은 디퀸즈는 여사원들의 ‘취향저격’을 담당할 각종 브런치와 스테이크, 파스타 류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깔끔한 식사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자리를 옮기지 않고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따로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실속 있는 점심회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EDITOR’S PICK
| 입안 가득 복숭아 타르트 8,500
바삭한 파이지와 아몬드 커스타드, 치즈크림, 생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복숭아 타르트는 위에 수북하게 쌓인 복숭아가 시선을 끈다. 신선한 과육의 달큰한 맛은 식사 후 입안을 정돈하기에 그만이다.
| 카페라떼 5,000
뽀얀 우유 위에 진한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내어오는 카페라떼는 커피의 쓴 맛보다 우유의 고소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어 고소한 라떼를 즐기는 라떼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을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