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을 걷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2017년 1월 4일

역사의 현장을 걷다,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구룡포의 일본
골목에 들어서자 포항의 거리가 일본의 거리로 바뀌어버린다. 마치 교토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 일본식 가옥들이 줄을 지어 골목을 메우고 있다.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곳이다. 일제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골목을 걷는 내내 가슴 한 구석이 시큰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다. 역사적으로 슬픈 장소임에는 틀림 없지만 우리가 죽을 때까지 잊어서는 안 될 곳인 것도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