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에 쥔 따뜻한 하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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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어린 시절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던 동요 ‘옥수수 하모니카’의 가사다. 옥수수를 먹는 모양이 마치 하모니카를 부는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이런 노래가 나왔을 것. 7월 말과 8월 초, 강원도 홍천에서는 음악소리가 나는 하모니카는 없지만 맛있는 토독 토독 맛있는 소리가 나는 하모니카는 잔뜩 있다고 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잘 쪄진 옥수수를 즐길 수 있는 홍천 찰옥수수 축제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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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홍천 옥수수축제

 

   옥수수와의 SOME

강원도 홍천군의 찰옥수수 축제는 뼈대 있는 국내 축제 중 하나로 어느덧 19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하모니카 불며 썸! 썸! 옥수~’로 아름답고 가냘픈 손을 가리키는 ‘섬섬옥수’라는 사자성어와 옥수수, 그리고 남녀관계의 달달한 시기를 뜻하는 썸이 합쳐져 옥수수와 썸을 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 19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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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의 자연에서 자란 옥수수

19회까지 개최할 수 있었던 홍천 찰옥수수 축제의 장수비결 중 홍천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한 몫을 하지 않을까 싶다. 산소길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타사, 꺽지나 쏘가리 등 다양한 어종을 보유하고 있어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홍천강, 가슴까지 트이는 경치를 선물해주는 팔봉산 등 옥수수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이 있어 옥수수 축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듯싶다. 감자와 함께 강원도 대표 특산물로 손꼽히는 옥수수는 어려웠던 지난 시절의 향수와 친근함, 토속적인 느낌까지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다. 부모님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자연체험이 될 수 있는 홍천 옥수수축제에서 7월을 마무리하고 8월을 맞아보도록 하자.

제 19회 홍천 찰옥수수 축제
2015.07.31(금)~08.02(일) 3일간.
장소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토리숲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산림공원2길 31)
슬로건 하모니카 불며 썸! 썸! 옥수~ (하모니카를 불며 찰옥수수와 썸 타 보세요~!)
홈페이지 http://cornfestival.co.kr/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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