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데이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전쟁이 있던 곳에는 고통이 컸던 만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도 크기 마련이다. 6.25전쟁은 그 시기를 살아간 모든 사람에게, 또 그 이후 같은 땅에서 사는 사람에게까지 너무 큰 아픔의 사건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한다는 염원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파주는 북한과 맞닿아있는 최전방이라는 위치적 특성 때문에 조금은 더 특별히 평화를 기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2005년 3만평의 잔디언덕에 세워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아픔을 흔적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평화를 염원한다. 경기도 기념물인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한국전쟁 포로로 잡힌 1만 2773명이 귀환한 다리로 의미가 깊다.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한국전쟁 당시 탈선 피복 후 비무장지대에 반세기 넘게 방치되어 있다가 2004년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기관차에 남은 총탄자국을 보고있자면, 그 시간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진다.

철조망을 따라 가득 메인 평화의 메시지들을 읽고, 공원 안 까페에 들러 음료를 사서 너른 잔디에 앉아보자. 수백 개의 바람개비와 훨훨나는 연에 둘러싸여 있으니 한가롭고 평화로운 기분이 감돈다. 새삼 ‘평화’라는 상태가 무지 소중하게 다가온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수도권에서 꼭 들러봐야할 명소이다. 놓치지 말자.

 

Public Transportation : 서울역에서 경의선을 타고 문산역 하차. 문산-도리산 관광열차로 임진강역 하차. / 버스 9710, 909번을 타고 임진각 정류장 하차.
Open days & hours : 항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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