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건강한맛집 소녀방앗간

한 숟가락에 담긴 진한 건강함
성수동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소녀방앗간은 떡을 뽑아내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방앗간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쌀가루와 참기름병도 놓여있지 않다. 이름은 방앗간인데 카페분위기를 풍기는 이 곳은 무얼 하는 곳일지 호기심이 생겼다. 경상북도 청송에 계신 할머니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손수 반찬을 만들고 햅쌀로 밥을 짓는다. 하루에 단 두 가지 메뉴밖에 팔지 않는 이 곳, 소녀방앗간의 메뉴판에는 정성스레 작물을 가꾸셨을 할머님의 성함까지 적혀있다. 할머니의 손길과 표정까지 상상되어 더욱 따뜻한 한 끼, 소녀방앗간의 그릇에는 정성으로 가득 담겨있다. 집에서도 소녀방앗간의 편안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매장에서 판매하는 말린 나물과 과일청 등을 구매해보자.

속도 기분도 편안한 식사
외식을 하고 나면 늘 속이 더부룩하다. 입에 맛있는 음식들은 모두 조미료 범벅인지라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부글거리곤 했다. 하지만 소녀방앗간에서의 식사는 속 편한 배부름! 보통의 밥집들은 빠른 회전율을 위해 빠른 음악을 틀어놓곤 하지만 소녀방앗간은 천천히 흐르는 선율의 음악을 틀어놓아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으니 든든함과 더불어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 식사 전에 취나물 차를 내어주는데 그 향과 맛이 또한 독특해 자꾸만 손과 입이 간다. 건대 앞 커먼그라운드에 2호점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소녀방앗간. 방앗간의 주축이 되는 20대 초중반의 앳된 대표도, 나물을 다듬는 할머니도 모두가 소녀였다. 소녀들이 만드는 밥상은 그녀들의 웃음을 닮아 싱그럽고 산뜻했으며 편안했다.

SMART INFO
소녀방앗간 본점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6 (커먼그라운드점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전화번호 02-6268-0778
영업시간 11:00~21:00 (15:00~17:00 따스한 저녁밥을 짓기 위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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