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상암 하늘공원

서울에서 가을에 찾아야 할 명소

가을의 서늘함이 억새에 스며들면 털실 같던 억새에는 보송한 꽃이 피어난다. 매년 10월 초면 월드컵공원 꼭대기에 위치한 하늘공원에는 억새물결이 넘실댄다. 굳이 서울 근교나 멀리 나가지 않고 서울에서 억새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담양이나 가평까지 가지 않아도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하늘공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메리트가 아닐까 한다. 하늘공원에 오르면 서울 시내의 풍경과 한강은 덤으로 따라 온다는 것 까지도! 특히 메타세콰이어 길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이 북적대는 억새축제 기간에도 메타세콰이어 길은 한적하고 평온하다는 것! 조용한 산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쭉한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를 걷노라면 혼자도 좋고 둘 사이에 아무 이야기가 흐르지 않아도 그저 좋다.

가을에 데이트하기 좋은 하늘공원
아무리 좋은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도 끈적하게 불어오는 더운 바람 밑에서 찰싹 붙어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치솟는 불쾌지수에 짜증도 같이 치솟아 연인 사이에 잦은 다툼이 생기는 여름이 지나고 데이트 하기 딱 좋은 계절인 가을이 한창인 요즘 같은 때. 천천히 산책 겸 이야기를 나눌 겸 걷기에 좋은 곳이 하늘공원이다. 갈빛의 낭만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길을 연인의 손을 잡고 걷노라면 억새숲의 낭만이 둘 사이로 옮겨온다. 하늘공원을 갈 때에는 셀카봉 보다는 삼각대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앵글을 맞추고 타이머를 맞춰 후다닥 뛰어가 한 컷 찍고를 반복하다 보면 미처 표정과 포즈를 추스르지 못할 채 찍히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도 둘만이 가질 수 있는 가을날의 추억일 것이니 하늘공원에서 두 사람만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SMART INFO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하늘공원
전화번호 02-300-5501
메타세콰이어 길 가는 법 하늘계단을 마주한 채 계단을 오르지 않고 왼쪽으로 꺾어 쭉 직진을 하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정문(맹꽁이 전기차가 다니는 길)이 나온다. 그 왼쪽 길로 빠져 다시 직진하면 메타세콰이어 길이 등장한다.
맹꽁이 전기차 요금 어른 왕복 \3,000 편도 \2,000 어린이 왕복 \2,200 편도 \1,500
Tip! 하늘공원에 닿으려면 약 290개의 만만치 않은 계단을 올라야 하니 혹여 힘들다면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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