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연인과 산책하기 좋은 겨울바다, 동막해수욕장

2017년 1월 25일

당일치기로 연인과 산책하기 좋은 겨울바다, 동막해수욕장

동막해수욕장은 강화도 남쪽 화도면에 위치하였으며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다. 모래사장 뒤로는 솔밭이 자리해 있고 해변에서 분오리돈대의 고즈넉한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해가 지는 순간의 아름다운 빛으로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봄과 가을에 즐기는 해변산책

바다를 자주 보기 힘든 서울, 경기권 사람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곳. 동해보다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찾아갈 수 있으며 서해에서도 바다다운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있다.

모래가 단단해 바다산책을 즐기고자 한다면 일년 내내 어느 때 찾아와도 좋다. 그 중에서도 특히 봄과 가을엔 따뜻한 바람, 높은 하늘이 더해져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처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 산책 후 배를 채우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해수욕과 갯벌체험이 가능한 바다

밀물 때는 해수욕을, 썰물 때는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동막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여름이면 끊임없이 찾아오는 휴양객들로 정신이 없지만 그만큼 관리가 잘 되어 크게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다.

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 세족장과 급수대의 시설이 있고 모래밭엔 햇볕을 가려주는 천막이 설치되어 있으며 솔밭엔 텐트를 치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가 있다.

물이 빠지면 직선거리로 4km까지 개펄 지대로 변하고 게, 조개, 고둥, 가무락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탄탄한 갯벌 위를 걸으며 살아 움직이는 생명들을 느껴보는 재미.

고요한 멋을 풍기는 겨울바다에서의 휴식

갯벌의 축축함이 햇살을 받아 반짝임으로 변한다. 한가로운 겨울바다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이들의 완벽한 쉼터. 모래사장 뒤로 수백 년 묵은 늙은 소나무들의 푸름이 겨울바다와 어울려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준다.

화도면 장화리에서 동막리에 이르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겨울바다의 낭만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한 방법. 근처에 시설 좋은 펜션이 많아 해변을 거닐고 돌아와 객실에서 스파를 즐기며 피로를 풀어보자. 근처 분오리 포구에는 시간만 맞으며 어부들이 직접 잡아 판매하는 해산물을 아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꼭 들러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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