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스냅사진 촬영장소 용마랜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놀이기구들
회전목마의 말들은 앞으로 나아갈 기운이 봉인된 듯 여전히 힘찬 모습으로 멈춰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힘차게 달렸을 꼬마기차도 망가진 철로 위에 가만히 서있다. 비행기는 더 이상 날지 못하며 버려진 피아노는 아름다운 선율을 시간에게 뺏겨버렸다. 여기저기 깨지고 망가진 놀이동산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작은 공원을 가득 메웠을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이 상상되면서 작게나마 미소가 지어졌다. 용마랜드를 이용했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이 곳이 녹슬었더라도 당시의 추억만은 녹슬지 않길 작게 바라본다.

HAVE A NICE DAY
사진 동호회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용마랜드는 현재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놀이동산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용마랜드의 규모. 그 안에 옹기종기 배치된 놀이기구들은 군데군데 페인트 칠이 벗겨지고 녹이 슬었다. 그것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용마랜드만의 매력포인트. 색은 바랬지만 여전히 알록달록하고 오래된 빈티지함이 어우러져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로 유명세를 타 쇼핑몰 의류화보를 찍거나 커플들이 스냅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하다. 놀이공원 출구에 써져 있던 ‘have a nice day’. 놀이기구를 운영하던 예나, 멈춰버린 지금이나 모두에게 좋은 날을 선물해 주는 것은 여전하다.

SMART INFO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70길 118
전화번호 010-9671-6104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yongmaland
가는 법 지하철7호선 면목역 2번출구에서 직진 후 버스정류장에서 242번 탑승 후 용마공원 입구 하차
입장료 5000원
TIP! 용마랜드 유지비용 명목으로 받는 입장료 5000원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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