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음으로 가득 찬 개나리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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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꽃말은 희망이라는데 그래서일까 개나리꽃이 피면 마음도 따라 밝아진다. 노란 빛깔도 그렇고 귀여운 모양새도 그렇지만 겨울이 갔다는 안도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같은 기분에 더욱 그렇다. 3월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개나리꽃이 앞다퉈 피어나 어디서든 쉽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서울에서 개나리꽃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성동구의 응봉산을 찾아가야 한다.

1980년대 산자락의 모래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심었던 20만 그루의 개나리 덕에 81m의 낮은 산은 개나리로 뒤덮여 그야말로 개나리 동산.

성동구와 성동문화원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축제는 응봉산 팔각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페이스페인팅, 아티스트 초청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가 왼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응봉산을 오를 수 있다. 잘 정리된 길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을 보며 천천히 걸어도 역에서 정상까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쉽게 찾아가고 즐길 수 있어 봄철 데이트 코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응봉산개나리축제

 

밤이면 또 다른 노란빛으로 반짝이는 곳

<괜찮아 사랑이야>, <ing>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야경 촬영지로 손꼽히는 곳인 만큼 저녁시간의 풍경 또한 굉장히 아름답다. 강변북로에서 성수대교로 향하는 둥근 모양의 교차로, 서울숲의 조명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바닥에 별빛을 뿌려놓은 듯 노란 빛들이 쉼 없이 반짝인다. 한강 너머 왼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숲과 잠실 롯데타워, 무역센터의 불빛도 장관이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호대교의 푸른빛과 어렴풋 보이는 한남대교도 장관이다. 뒤편으로는 남산의 서울N타워까지 보이니 서울 야경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는 셈.

늦은 오후에 개나리꽃과 축제를 즐기고 근처에서 저녁식사 후 다시 돌아와 야경을 즐기는 하루 데이트 코스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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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2015.04.03(금)~2015.04.05(일)
위치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행사장소 응봉산 정산 팔각정 주변
문의 02-2286-5203(성동구청 문화체육과)
홈페이지 http://s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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