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볼만한곳 구인사

다른 사찰과 비교할 수 없는 웅장한 매력을 갖춘 구인사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 구인사. 1945년 건립되어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소백산 연화봉 아래 깊은 곳에, 지세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큼직하게 자리잡은 사찰은 뛰어난 경치 덕에 더욱 눈길을 끈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 가람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며 사찰의 벽면에는 상징적이며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는데 주변 풀과 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신비한 멋을 내뿜는다.

한 번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900평 넓이의 국내 최대 대법당 외에도 135평의 목조강당인 광명당 등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당우들이 많다.

감탄사를 내뿜으며 오르는 구인사의 길

주차장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길은 길고 가파르지만 그렇게 경내로 들어서면 다른 사찰에서는 느끼리 수 없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어렵게 찾아온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일주문을 지나 구인사에 오르면 계곡을 따라 수많은 법당과 건물들이 미로처럼 얽히고설켜있는데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멋과 매력을 찾아보게 된다. 금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색감과 푸른빛의 건물들은 미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국내 최대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된 사천왕문을 지나 인광당과 총무원 사이에 서서 아래서 두 건물을 올려다보자. 사람들이 구인사에서 가장 놀라는 것은 승려와 신도의 교육을 위한 5층 건물 인광당인데 그 화려한 웅장함, 육중한 기운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가 없다. 세심하게 지어지고 채색된 커다란 건물들의 매력에 마음이 푹 가라앉고 만다.

오층대법당과 대조사전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관음전을 지나 닿게 되는 향적당은 사찰의 부엌으로 이 역시 규모가 굉장하다. 겨울이 오기 전 구인사의 김장 담그는 모습은 꽤나 유명한데 승려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2만여 포기로 300여명이 모여 4박 5일에 걸쳐 김치를 담그니, 이 어찌 장관이 아닐 수 있을까.

긴 계단길을 오르면 6층 규모의 광명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오르면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대조사전을 볼 수 있다. 구인사에서 가장 좋은 터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3층 구조의 목조건물로 천태종을 중창하고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모시고 있다.

오른쪽 솔숲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적멸궁이 나오고 그 길을 더 오르면 구봉팔문 전망대가 나타난다.

마음의 평화를 위한 시간

수리봉 계곡에 있는 불사와 편의시설까지 합하면 약 50여 동의 건물이 구인사를 꽉 메우고 있다. 하루 날을 잡고 천천히 돌아보기 좋고 불교 신자거나 마음에 평화가 필요하다면 기도를 하고 오기에도 좋다.

기도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받으며 본인이 직접 접수실에서 접수를 해야 한다. 기도비는 성인의 경우 하루 5000원, 4박 5일 기도는 20000원이며 초등학생은 하루 3000원, 4박 5일에 12000원이다. 간단히 덮을 것과 깔고 앉은 것, 세면도구를 지참해서 와야 하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SMART INFO

가는 법: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구인사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이다. 3시간 소요. 단양역으로 간다면 구인사 공용정류장으로 가는 일반버스나 농어촌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이용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입장료는 없지만 차를 가지고 온 경우 주차료를 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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