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여행지 수타사

2017년 1월 25일

강원도 홍천여행지 수타사

길을 걸으며 마시는 산소 한 모금
공작산 끝자락에 고즈넉한 정취를 자랑하며 위치해 있는 수타사. 서기 708년에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이 절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폐허로 남아 있다가 인조 14년에 재건을 시작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수타사에는 길이 약 7.3km의 생태숲과 산소길이 조성 되어 있는데 한 시간 정도 여유 있게 산책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공작산의 맑은 공기와 수타사 계곡의 아름다운 광경에 취해보도록 하자. 홍천의 숨겨진 천 년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수타사 앞 나무에 얽힌 비밀
수타사에 있는 나무 한 그루는 근엄한 자태를 뽐내며 자라나 있다. 이 나무는 수타사의 노스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은 것이 나무로 자라났다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노스님의 얼이 깃든 이 나무는 귀신이나 집귀들로부터 수타사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