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허균 허난설헌 생가터

허균과 그의 누이 허난설헌의 생가
강릉은 조선시대 중기에 문인으로 활약을 떨쳤던 허난설헌과 허균이 태어나고 자랐던 곳이다.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이자 조선중기 여류문인이었던 허난설헌. 신사임당과 출생지까지 강릉으로 동일해 종종 비교되지만 신동이라 불렸던 허난설헌은 남편의 사랑도 받지 못 하고 자식마저 일찍이 세상을 떠났으며 동생 허균까지 역모로 몰리는 등 불행한 삶을 살다가 27세에 요절하고 말았다. 불운과 함께 세상을 겉돌다 떠난 두 남매의 삶을 생가터에서 엿보도록 하자.

초당솔밭과 기념관
그녀의 불행한 삶이 묻어있는 생가터에는 쓸쓸함마저 감돌지만 터를 둘러싼 초당솔밭이 그녀의 불행함을 달래듯 푸르게 자리잡고 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햇빛을 가릴 자연차양이 되어주기도 한다. 초당솔밭을 거닐며 소나무 내음을 깊게 마셔보기도 하고 산책을 즐기며 여행에서의 또 다른 여유를 느껴보기에 좋다. 생가터 앞에 위치한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는 허균, 허난설헌 남매의 유작과 일생에 관한 전시물을 볼 수 있어 지나치게 영특했던 두 남매의 인생을 엿볼 수가 있다. 또한 허균의 대표적인 작품인 ‘홍길동전’을 만화부터 소설까지 시대별로 수 십 여권 전시되어 있으니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기념관 한켠에는 동판인쇄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직원에게 종이를 받아 직접 동판인쇄를 해볼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SMART INFO
주소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477-8
전화번호 033-640-4798
탁본체험시간 09:30 ~ 17:30 (점심시간 12:00 ~ 13:00에는 일시중지)
TIP! 탁본체험 시 용지는 직원에게 문의하여야 하고 용지 없이 동판과 목판을 문지르지 말 것.
TIP! 매년 10월에는 생가터에서 허균, 허난설헌 문화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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