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서 바다를 품는다

   타이틀_강화도여행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맞다. 보고만 있어도 시간을 잊게 만드는 바다. 훌쩍 떠나는 여행에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바다 앞에 서있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떠날 때도 바다가 빠지면 섭섭하다. 다른 여행지가 날씨나 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에 비해 바다는 언제나 만족을 주는 곳이다. 맑은 날도 흐린 날도, 해 뜨는 시간에도 지는 시간에도 각각의 맛이 있다. 심지어 물 위로 달빛이 비추는 밤바다를 본 사람은 그 장면을 오래도록 잊지 못한다. 

 

동막해수욕장4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은 바다를 자주 보기 힘든 서울경기지역 사람들에게는 여러 면에서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보다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다녀올 수 있고, 뻘이 넓고 모래가 단단해 걷기에 좋다. 3,4월은 사람보다 갈매기 수가 더 많을 만큼 한산한 시기여서 한가롭다. 바다가 주는 여유를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하루 묵어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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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비체나하우스를 추천한다. 동막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한 비체나하우스는 모든 객실에 커플용 제트스파가 준비되어있다. 비체나하우스의 또 다른 매력은 펜트하우스.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해지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이면 이대로 시간을 붙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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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벗삼은 한가로운 여행에 흙과 나무의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근처 전등사로 발길을 딛어보자. 소나무 길을 걸으며 쌓인 돌 무더기위에 내 소원도 하나 올려놓으면 어느새 전등사의 아름다운 처마가 눈에 들어온다. 전등사의 작은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잡념은 잊혀지고 지금 이 순간 함께 하고 있는 사람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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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대중교통으로 동막해수욕장 가는방법
신촌- 강화읍하차- 동막행버스
신촌- 양곡터미널하차- 60-2버스 환승0 온수리터미널 하차- 택시
비체나하우스 http://비체나하우스.com/woori_m.asp
전등사 http://www.jeondeu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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